건보 대전본부, 종합병원급 사무장병원 경찰 수사의뢰

  • 정치/행정
  • 세종

건보 대전본부, 종합병원급 사무장병원 경찰 수사의뢰

2000년 중반부터 불법 개설 의심돼
병원 한 곳서 환수 예상액 280억 규모

  • 승인 2018-11-19 14:4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가 불법개설기관으로 의심되는 병원 및 약국 10곳을 수사 의뢰한 가운데, 환수 예상금액이 280억원에 달하는 종합병원급 시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수사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건보공단은 현장조사 결과 해당 병원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사실상 사무장병원으로 운영됐다는 판단을 내렸고, 경찰 수사를 통해 기소될 경우 개설 때부터 지급한 요양급여비용 전부를 환수할 방침이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달 대전과 세종, 충남·북에서 불법개설기관으로 의심되는 병원 및 약국 10곳을 이달 초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적발된 사무장병원 의심기관은 대전과 충남이 각 3곳, 충북이 4곳이며, 이 중에는 요양병원과 약국뿐만 아니라 종합병원급 의료시설도 함께 수사 의뢰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건보공단 대전본부 관할에서 운영 중인 해당 병원은 2000년대 중반부터 영리를 목적으로 한 사무장병원으로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건보공단은 해당 종합병원급 시설이 지난 10여 년간 사무장병원으로 운영되면서 과밀병상, 부당청구 등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수사 의뢰 한 상태다.

지역 종합병원급 시설 한 곳에서 요양급여비용 280억원 회수가 추진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큰 규모로 올해 수사 의뢰 10곳의 의심기관 환수예상액 1000억원의 1/4 규모다.

지난해에도 대전과 세종, 충남·북에서 사무장병원 의심기관 27곳이 경찰에 수사 의뢰됐고, 2016년에는 12곳이 의심기관으로 조사된 바 있다.

건보공단 대전지역본부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통해 종합병원급 불법개설 의심기관을 확인해 경찰에 해당 기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며 "기소가 이뤄질 경우 요양급여 지급을 중단하고 부당이득금을 환수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승조 "충남에서 검증된 실력 통합특별시에서 완성"
  2. 대전시 설 연휴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가동
  3. 대전경제 이정표 '대전상장기업지수' 공식 도입
  4. 대전 중구, 설연휴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 실시
  5.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1. 대전 서구, 2년 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
  2. 대전 대덕구, 청년 창업자에 임대료 부담 없는 창업 기회 제공
  3. 대전시 2026년 산불방지 협의회 개최
  4. 대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부활할까 "검토 중인 내용 없어"
  5. 유성구, '행정통합' 대비 주요사업·조직 재진단

헤드라인 뉴스


“지금 담아야” vs “출범 먼저”…대전·충남 통합법 재정 공방

“지금 담아야” vs “출범 먼저”…대전·충남 통합법 재정 공방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의 핵심 쟁점인 재정·권한 이양 방식을 두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재정과 권한을 법에 명확히 담지 않은 통합은 실효성이 없다고 여당을 겨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통합 출범을 위한 법 제정을 우선한 뒤 재정분권 논의를 병행해도 충분하다며 맞섰다. 9일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관련 입법공청회에서는 광역단위 행정통합의 실효성을 좌우할 핵심 쟁점으로 재정·권한 분권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여야는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정과 권한을 '지금 법에 담아야 하느냐', '출범 이후..

중도일보 1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사 선정
중도일보 1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사 선정

중도일보(회장 김원식, 사장 유영돈)가 대전·충남권 일간지 중 최초로 19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9일 2026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중도일보를 포함해 일간지 29곳, 주간지 45곳 등을 선정했다. 중도일보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돼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각종 사업을 펼쳐왔다. 2025년에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통해 '대전 둔산지구 미래를 그리다' 등 다양한 기획 취재를 진행하며 지면을 충실하게 채워왔다. '둔산지구 미래를..

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 같은 날 국회 기자회견 왜?
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 같은 날 국회 기자회견 왜?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9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행정통합을 비판하며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과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을 촉구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을 대동해 행정통합 논의과정에서 배제되고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충북은 대전·충남과 엄연히 다르다며 특별법안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회 행안위 공청회에 참여하려 했으나 끝내 배제됐다”며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설 앞두고 북적이는 유성5일장 설 앞두고 북적이는 유성5일장

  •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