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연구분야 해외 인턴십 올해도 추진… 경쟁률 얼마나?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원자력 안전연구분야 해외 인턴십 올해도 추진… 경쟁률 얼마나?

한국원자력협력재단 내달 1일까지 참가 대학생·대학원생 모집
IAEA 등 해외 원자력 기구·연구소 등서 6개월간 인턴십 제공
지난해 경쟁률 1.5대 1 수준으로 높지 않은 수준 경쟁률

  • 승인 2020-02-20 16:34
  • 신문게재 2020-02-21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01_가로_국문
국내 원자력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IAEA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해외 연구소와 대학에서 원자력 관련 인턴십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이하 재단)은 원자력 안전연구분야 국제기구 및 해외기관 파견사업에 참여할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인턴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최대 6개월간 파견돼 기관이 수행 중인 국제협력사업과 국제행사, 주요 연구활동에 참여한다. 파견기관은 총 6개 국가 10개 기관으로 국제기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 기구(NEA), 국립연구소는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퍼시픽노스웨스트연구소(PNNL), 아르곤국립연구소(ANL), 스위스 폴쉐르연구소(PSI), 독일 칼스루에연구소(KIT)가 있다. 대학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Z)과 미국 렌슬러공과대학(RPI)가 참여하며 정부기관으로는 호주 원자력과학기술원(ANSTO)가 한국 학생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비를 비롯한 체재비와 보험료, 사전 교육은 재단이 지원한다.

원자력 안전연구분야 국제기구 및 해외기관 파견사업은 에너지전환정책에 부합하며 원자력 분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원자력안전과 제염해체, 방사성폐기물 관리, 동위원소 활동 분야에 집중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 7년간 재단은 13개 기관이 인턴 89명을 파견했으며 이중 지난해 82%가 10월 기준으로 진학 또는 취업에 성공했다. 진학자는 UC버클리와 유타주립대, 서울대, KAIST 등에 입학했으며 취업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UAE원자력 공사 등 국내외 기관에 취업했다.

참여 인턴의 만족도와 사후 진학·취업률을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의 경쟁률은 1.5대 1 또는 2대 1 수준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관련 분야 전공자 수 감소로 참가자가 많지 않은 데다 공인영어성적 등 지원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단 관계자는 "최소한의 기준을 부합해야 신청이 가능한 부분이 있어 경쟁률이 높지 않다"며 "많은 학생이 알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곳에 홍보하고 있다. 많은 학생이 신청해 좋은 기회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4.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