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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협력재단(이하 재단)은 원자력 안전연구분야 국제기구 및 해외기관 파견사업에 참여할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인턴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최대 6개월간 파견돼 기관이 수행 중인 국제협력사업과 국제행사, 주요 연구활동에 참여한다. 파견기관은 총 6개 국가 10개 기관으로 국제기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 기구(NEA), 국립연구소는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퍼시픽노스웨스트연구소(PNNL), 아르곤국립연구소(ANL), 스위스 폴쉐르연구소(PSI), 독일 칼스루에연구소(KIT)가 있다. 대학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Z)과 미국 렌슬러공과대학(RPI)가 참여하며 정부기관으로는 호주 원자력과학기술원(ANSTO)가 한국 학생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비를 비롯한 체재비와 보험료, 사전 교육은 재단이 지원한다.
원자력 안전연구분야 국제기구 및 해외기관 파견사업은 에너지전환정책에 부합하며 원자력 분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원자력안전과 제염해체, 방사성폐기물 관리, 동위원소 활동 분야에 집중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 7년간 재단은 13개 기관이 인턴 89명을 파견했으며 이중 지난해 82%가 10월 기준으로 진학 또는 취업에 성공했다. 진학자는 UC버클리와 유타주립대, 서울대, KAIST 등에 입학했으며 취업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UAE원자력 공사 등 국내외 기관에 취업했다.
참여 인턴의 만족도와 사후 진학·취업률을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의 경쟁률은 1.5대 1 또는 2대 1 수준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관련 분야 전공자 수 감소로 참가자가 많지 않은 데다 공인영어성적 등 지원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단 관계자는 "최소한의 기준을 부합해야 신청이 가능한 부분이 있어 경쟁률이 높지 않다"며 "많은 학생이 알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곳에 홍보하고 있다. 많은 학생이 신청해 좋은 기회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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