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개학 만반의 준비… 추가개학 가능성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4월 6일 개학 만반의 준비… 추가개학 가능성도

정부 이번주초 주가연기 여부 발표, 4월 20일 마지노선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단장 신학기 개학지원단 구성
매뉴얼 개발 일선학교 공유… 학교별 비상대응반 조직

  • 승인 2020-03-29 19:04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00329005828
세종시교육청이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매뉴얼을 공유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는 가운데, 추가 개학연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세 차례 연기됐지만 지역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데다 학교가 감염병 재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반면,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 심각화로 더 이상 지체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로 줄인 4월 20일 개학이 마지노선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개학과 관련해 학부모와 지역사회 여러 의견을 수렴해 30~31일께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다.



세종시교육청은 일단 4월 6일 개학에 초점을 맞춰 신학기 개학지원단을 구성했다.

부교육감을 단장, 교육정책국장을 부단장으로 한 지원단은 통합점검반·감염예방지원반·학사지원반·행정지원반·홍보관리반 등 모두 5개 반으로 체제를 갖췄다.

코로나19 대응 학교 방역물품 비축 지원, 유사시 전문 인력 투입, 개별 학교에 맞는 학사일정 조정 및 온라인 원격 수업 지원 등 학교가 철저한 생활방역으로 교육활동을 개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신학기 개학 준비 매뉴얼도 개발해 일선학교에 보급했다.

학교별 비상대응반을 조직하고 교직원 협력체계를 구축해 30일부터 교육과정 및 학사일정 편성·조정, 학생 생활지도 방안 마련 등 개학준비 집중 주간을 운영한다.

개학과 동시에 여러 상황에 따른 학교 문의가 폭주할 것에도 대비해 교육청 실무진 50여명으로 구성된 원스톱 학교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앞서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교사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세종지부,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 등 6개 교원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신학기 개학 준비 매뉴얼의 내용을 공유하고 교실과 급식실 등 물리적 거리두기, 확진자 발생 시 온라인 원격수업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 예정된 4월 6일 개학을 하게 되면 학교와 교육청의 임무가 막중하게 된다"며 "학교가 생활방역의 원칙을 지켜 안전한 배움의 리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법령상 최대 감축 가능한 수업일수는 190일의 10%인 19일로, 이미 10일이 감축돼 4월 20일 개학이 마지노선인 상황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2.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5.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1.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2.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3.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4.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5. 목원대 김병정 교수, 학생들과 보드게임 정식 출시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