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하자마자 첫 모의 수능...3개월 늦게 시작된 입시 레이스에 고3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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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하자마자 첫 모의 수능...3개월 늦게 시작된 입시 레이스에 고3 '초긴장'

21일 학평, 전국 고교 77% 응시
창문 열고 시험·비닐장갑 끼고 시험지 배부

  • 승인 2020-05-21 14:53
  • 수정 2021-05-02 20:37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등교 개학과 함께 고3들의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1일 치러지면서 대입 시계 초침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학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미뤄진 등교 개학으로 사실상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전국 2365개교 중 1835개교가 응시했으며 대전에서만 49개 고등학교에서 1만2545명이 시험을 치렀다.

교육당국은 이날 아침부터 교문 앞에서 발열 검사와 손 소독은 물론 비닐장갑을 끼고 시험지를 배부하는 등 방역에 촉각을 세웠다. 시험도 책상 간격을 최대한 넓히고, 창문을 열고 진행됐다.

이번 학평은 지난달 치러졌던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학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원격으로 시행되면서 사실상 올해 첫 수능 모의고사다.

개학과 함께 본격적인 입시레이스에 돌입한 고3수험생들은 뒤늦게나마 모의고사를 치를수 있게 된 데에 안도했다.

대전 A고 이영현 학생은 "마스크를 끼고 시험을 보는 것은 난생 처음이어서 처음에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온라인 시험이 아니어서 어느정도 위치를 가늠해 볼수 있어서 시험이 시행됐다는 것에 안도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수험생 박은혜 학생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충실하게 받아도, 혼자서는 집중도 쉽지 않고 잘 적응이 되지 않았다"며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모의고사를 치를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3수험생들은 이번 성적을 바탕으로 내신 교과 성적이 학평 성적보다 대체로 잘 나왔다면 1학기 중간·기말고사 대비에 집중해 수시전형에 나서고, 학평 성적이 더 잘 나왔다면 정시전형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여부에 따라 영역별 등급 관리도 필수"라고 조언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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