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조성 등 대전시 대형 약속사업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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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조성 등 대전시 대형 약속사업 '제자리'

지식센터 조성...혁신도시 사업과 맞물려 당분간 보류될 듯
동북권 제2대덕밸리는 연축지구 조성 등 순차적 추진 중
대전의료원, 옛 충남도청사 활용 등도 풀어야할 숙제

  • 승인 2020-05-26 16:25
  • 신문게재 2020-05-27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1
지식산업센터 조성 등 민선 7기 대전시의 대형 약속 사업들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발표'에 따르면 민선 7기 대전시의 약속 사업 중 4차산업혁명 지식산업 특화도시 구축 '지식산업센터' 조성,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 '동북권 제2대덕밸리' 추진, 대전의료원 설립, 옛 도청사 창의문화예술지구 조성 등 대규모 재정 사업의 재정 확보가 이뤄지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식산업센터'조성이다. 당초 시는 동구 소제동과 신안동 일원(면적 5만4492㎡)에 총 사업비 1조 1000억원(지방비 500억, 민자 1조500억)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 핵심 소프트웨어 기업과 지적 재산권 관련 서비스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시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사업시행자 선정 및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올해 내년에 개별계획 수립 및 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2021년 실시계획 인가 및 기반시설공사 착공, 민간사업 공모를 통해 7월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지식산업센터 조성은 정지됐다. 정부와 여당이 지역균형발전을 이유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대전시는 얼마 전 혁신도시 추가지정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대전역세권 일대와 연축지구 일대를 사업예정지로 발표했다.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 대상 지역에 지식산업센터 조성 부지가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의 공공기관 대상이 확정되고,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 범위가 확정돼야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기존 환승센터 부지에 조성하는 계획도 있었는데 모두 혁신도시와 맞물려 있다. 앞으로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북권 제2대덕밸리(3310억원) 사업은 여러 갈래로 쪼개져서 추진되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노후 산단 재정비를 추진하는 등 대전 동북권에 친환경 첨단 테크노밸리 및 우수한 정주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낙후된 대덕구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게 사업 취지다. 시는 대전산단 리노베이션 사업과 연축지구 조성, 평촌산단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하나의 단지가 아니라 산업 정주환경 조성에 대한 여러 사업들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보니 사업 진척이 없어 보이지만, 상당 부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의료원(1315억원)도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고, 옛 충남도청사 창의문화예술지구 조성(105억)은 부지 사용 권한을 가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가 필요해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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