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신호없이 한번에...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 정치/행정
  • 대전

긴급차량 신호없이 한번에...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대전시, 소방차 출동 2개 구간 8일부터 19일까지 시범운영

  • 승인 2020-06-01 22:30
  • 수정 2021-05-16 12:11
  • 신문게재 2020-06-0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3)
대전시는 긴급차량의 이동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시범 운영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제공은 대전시

 

어느 건물에 불이 나면 소방차는 한시가 급하다. 단 1초라도 빨리 가서 불을 꺼야 한다.  위중한 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가야하는 앰뷸러스도 신속성을 기해야 한다. 

 

이것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돌든타임을 잘 지키면 생명을 살릴 수 있다.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이다. 우선신호신스템이 잘 갖춰져야 하는 이유다. 

 

대전시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현장까지 정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긴급차량의 이동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시범 운영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시범운영 구간은 대덕소방서와 서부소방서 관할 2개 구간으로, 대덕소방서에서 오정농수산물시장까지 4.5㎞ 구간과 서부소방서에서 서대전역네거리까지 4㎞ 구간이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한 후 7월 중 정상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 구간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규창 시 교통건설국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통해 긴급출동 차량의 이동속도 향상과 사고현장 도착시간 단축 및 긴급차량의 사고 예방에 기여해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범 운영 중 이 구간을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각별한 이해를 당부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교통체계 우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1970년대 대덕연구단지 조성으로 한국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과학도시로 불렸다. 대전은 1993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과학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대전은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이자 창조경제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을 선정했다. 과학도시 대전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라는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섰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단지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결집된 도시다. 40년 이상 과학기술 연구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적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와 연구혁신센터 조성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