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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 오른쪽>가 1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의병의날 기념식'에 참석, 묵념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홍주는 홍성의 옛 지명이다. 홍주의병은 1차로 개화정책과 일제의 침략행위에 저항한 운동이었다. 1895년부터 시작해 단발령 직후 봉기했다. 홍주의병 봉기는 을미의병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2차는 홍성전투다. 2차 봉기는 단일전투 최대의 희생자을 냄으로써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섰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1일 홍성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난 극복의 상징인 이 곳에서 홍주의병 정신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 의병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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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홍성 홍주읍성 일원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홍주의병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곳 홍성지역은 을미·병오 홍주의병들이 왜적에 맞서 기꺼이 목숨을 바친 곳으로 국난 극복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홍성 출신 백야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 승리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이 시기에 홍성에서 의병의 날 기념식을 열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위기에 봉착해 우리 국민은 과거 이 땅의 의병들처럼 당당히 맞서고 있다"면서 "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 한 발 더 나아가 우리가 마주한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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