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인]유성구를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티인]유성구를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로

해당 분야 총 8개 사업 약속… 대부분 순항
원자력시설에 대한 구민 불안감 해소 기여
재난대응매뉴얼 재정비, 미세먼지 알리미 등 다양

  • 승인 2020-06-30 13:52
  • 신문게재 2020-07-01 9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2020050701000451300018051
주거지를 선택할 때 안전하고, 편리한지를 먼저 살펴보게 된다. 그만큼 주거 환경에 있어 '안전'과 '편리'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대전 유성구도 구민들에게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관내에 원자력시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환경감시기구를 설치하는 등의 공약을 약속하기도 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주제 아래 정용래 구청장은 구민들과 총 8개의 사업을 약속했다. 이에 중도일보는 기획 시리즈를 통해 정용래 구청장의 공약 진행도와 현행 사항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분권 도시실현



2. 4차산업혁명 선도 혁신생태계 구축

3. 가족과 연인이 찾는 휴양.관광도시

4.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5. 도시 재도약 위한 광역협력 사업



['다함께 더 좋은 유성 만들기' 정용래 유성구청장 공약 점검] - 4.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2019121101001194300049851
▲원자력시설에 대한 불안감 '해소'

유성구에는 원자력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에 원자력시설에 대한 주민불신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감시·감독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성구는 원자력 환경 안전시스템 구축 및 시민감시권한 제도를 실시하면서 주민안전과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 현재 이행률은 70% 수준이다.

그동안 구는 환경방사선 자동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했으며, 구 방사능방재요원 교육기관 집합교육, 안전감시위원회 등을 개최해왔다.

앞으로도 구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원전안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개정하고,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부분별 주민보호 집중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방사선 측정을 지속 추진해, 주1회 이상 실시하며 매월 홈페이지 공개 및 유관기관에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재난대응(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재정비

해당 공약 사항은 부서별 작성·운영 중인 매뉴얼에 대해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의 업무 협조체계를 명확하게 하며, 매뉴얼을 구 특성에 맞춰 수정하고 보완함으로써 매뉴얼의 실제적인 현장 적용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현재 해당 사업은 100% 진행됐으며,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지속 추진 중이며, 관계부서 회의 등을 통해 정비하고 있다.

그동안 구는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작성요령 교육과 취합 등을 진행하며, 행동매뉴얼 책자도 제작해 왔다.

이에 각종 훈련 및 현장적용을 통해 문제점 발굴과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세먼지알리미
미세먼지알리미
▲미세먼지 저감 및 환경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유성구는 미세먼지 특별관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환경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원사업 추진으로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이행률은 40% 정도다.

마스크는 65세 이상 차상위 및 수급자(2600여명), 영유아(1만 4000여명), 임산부(3000여명)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를 운영하고 미세먼지 알리미 설치, 조림사업 추진 등을 실시 중이다.

특히 미세먼지 알리미는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궁동 욧골문화공원과 죽동 군량들어린이공원, 하기동 송림근린공원 등 3곳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최근 추가 설치 했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 중인 유성구청네거리, 원신흥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총 5곳에서 미세먼지 알리미를 운영하게 됐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등 대기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나쁨), 적색(매우나쁨) 등 총 4단계의 색상 조명으로 표출해 대기환경 정보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구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영유아가 이용하는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으로 영유아의 건강 보호 및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관내 공기청정기 미설치 어린이집 사전 수요조사를 마친 뒤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행률은 100%로 당초 계획했던 설치 지원은 마무리가 된 상황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어린이집 414곳을 대상으로 추진 됐다. 앞서 2019년 공기청정기 구매 및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어린이집 위생관리(실내공기질)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앞으로도 구는 '아동친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 공기청정기 보급으로 미세먼지 등 유해 요소를 제거해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581622_221503_4443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 안심벨 확대 설치 및 가로등 LED 교체

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보행환경 개선은 40%, 안신벨은 100%, 가로등은 40% 정도 추진 상황을 보이고 있다.

교통약자를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귀갓길을 위해 안심벨을 확대 설치하며, 안전한 도시 분위기를 위해 가로등을 LED 교체하고 있다.

먼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되고 불합리한 보행시설물 개선을 추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비규격 볼라드를 제거하고, 산책로 정비공사를 통해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심벨 설치지역 확대로 방범용 CCTV 관제 효율성 증대와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연 50곳을 확대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범죄취약지역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등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심벨을 설치하고자 한다.

또한 도로조명시설 개선사업으로 생활밀접지역, 학교주면, 이면도로를 우선으로 조명효율을 향상시켜 구민의 안전과 편익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푸드통합지원센터 운영 및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 약속한 사업에서 90% 정도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유성구는 푸드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먹거리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푸드통합지원센터는 덕명동 155에 설치되며 유통·물류지원, 로컬푸드 가공품 개발, 생산, 취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는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 내에 설치되며 어린이집 등 434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센터가 운영되면 공공, 학교급식의 건강과 안정, 안심 식재료 공급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구는 로컬푸드 안정성 검사실 운영 기준을 수립하고, 수발주 시스템 확대운영으로 급식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며, 취약계층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1.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2.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3.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4.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