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지원청, 서산 '상상 마을 교실'운영 '인기'

  • 전국
  • 서산시

서산교육지원청, 서산 '상상 마을 교실'운영 '인기'

꿈을 상상하고 체험하는 학교 밖 교실로 초대

  • 승인 2020-09-16 13:35
  • 신문게재 2020-09-17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상상마을교실’운영-3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상상마을교실'운영 사진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상상마을교실’운영-1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상상마을교실'운영 사진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상상마을교실’운영-2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상상마을교실'운영 사진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선희)은 최근 서산 '상상 마을 교실' 마을 체험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상상마을교실은 학교와 마을, 지역공동체의 연결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산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2020 서산행복교육지구'사업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미래 진로 역량을 키워주는 교실이다.

김진숙 대표가 운영하는'달달시루'에서는 10명의 학생들이 모여 약식만들기 체험을 했다. 우리나라 전통음식'약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만들기를 진행한 김대표는"회기가 마무리되면 학생들과 함께 만든 것들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나눔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도일 목공방 대표는"수공예협동조합에서는 도자기, 칠보, 목공예 3가지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서 학생들이 협업한 공동작업의 결과물을 마지막에 조립하여 프리마켓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것"이라며"내가 정성껏 만든 것이 다시 사회에 환원되는 것을 통해 학생들이 작게라도 희열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소망을 밝혔다.

상상마을교실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서산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 1회 3시간씩 총 10회기 운영한다. 상상마을교실로 선정된 체험처에서는 ▲코딩교육과 3D프린터 체험 ▲바리스타 기초교육 ▲떡,케잌 만들기 ▲액세서리,석고방향제 만들기 ▲수공예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한다. 실제 영업장을 운영하는 지역민이 마을교사가 되어 10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수강인원을 구성해 안전하고 질 높은 수업을 진행한다.

목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산여중 윤ㅇㅇ 학생은"그동안 6가지 작품을 만들었는데 특히 칠보공예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한 뒤, 도자기를 만들고 그 위에 칠보공예품을 덧붙여 만들었던 것과 칠보로 나만의 메달을 만들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뿌듯해 했다.

'약식만들기'와 '목공예'프로그램을 참관한 이선희 교육장은"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활동들이 여러분들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로 뿌리내리고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궂은 날씨에도 상상마을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서산 상상마을교실이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행복한 배움터가 되길 기대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1.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4.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5.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