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서두르지 마세요" 배추·무 11월 중순 이후가 적기

  • 경제/과학
  • 유통/쇼핑

"김장 서두르지 마세요" 배추·무 11월 중순 이후가 적기

한국물가정보 물가 조사

  • 승인 2020-10-22 14:3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물가
"김장 서두르지 마세요."

역대 최장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배춧값이 폭등한 가운데 한국물가정보는 가격이 안정화로 접어드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김장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 시세로 4인 가족(20포기)의 김장을 할 경우 대형마트는 40만 원, 전통시장은 39만 원의 비용이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젓갈류와 생강을 제외한 전 품목이 올랐기 때문이다.

배추는 긴 장마로 생육이 좋지 못하다. 평년보다 상품성이 떨어졌음에도 9월 초까지 11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장에 쓰이는 가을배추는 70~80일 정도 키워 수분이 빠진 배추를 사용하는데, 올해는 김장 적정 시기인 11월 중순이면 속이 차고 수분이 빠진 배추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재료인 양념류 가격도 많이 올랐다. 고춧가루는 상승 폭이 가장 크다. 건고추 비축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새우젓과 멸치액젓은 젓새우와 멸치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면서 오히려 수요 부족 현상이 생겨 예년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은 "배추와 무뿐만 아니라 고춧가루, 마늘, 소금 등 김장 재료 대부분의 가격이 올랐다. 올해는 워낙 추위가 빨리 찾아와 김장을 서두르려는 가정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추와 무 채소 가격이 안정되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김장을 준비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