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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열린 포럼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문화정책포럼(상임대표 이희성 단국대 교수)은 28일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지역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열린 포럼-생활문화 정책기반 구축 방안'을 주제로 문화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지역단체감염 확산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포럼으로 진행됐다.
이희성 대전문화정책포럼 대표는 '지역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 정책기반 구축방안'을 제목으로 한 주제 발표에서 생활문화 정책변화와 생활문화 트렌드 분석을 통해 생활문화 범위와 개념적 정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시민들의 문화인식과 문화욕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지표를 마련한 뒤 일상적 문화활동 환경 조성과 문화 격차 해소를 생활문화 지원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희성 대표는 "생활문화 지원 근거를 위한 조례 개정과 더불어 DB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생활문화정책의 전제와 원칙'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예술의 수월성을 높임과 함께 예술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넓히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정부의 보조금도 생활문화 활동을 위한 의존적 수단이 아니라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나아가 생활문화정책 자체가 주민 생활문화 현장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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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태 대전시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은 '생활문화 공간조성을 통한 문화격차 해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대전시 문화시설 현황과 생활문화 지원사업 분석을 통해 기반문화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에서의 공간 마련 방안, 생활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대전생활문화지원센터 설립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최배석 단국대 교수는 "생활문화지원은 하나의 문화적 연금이라고 생각한다"며 "효율적으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플랫폼 형성, 그리고 생활문화 지원을 위한 전문 조직체 형성 등 기반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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