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열린 포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지역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열린 포럼

대전문화정책포럼

  • 승인 2020-11-29 17:50
  • 수정 2021-05-05 16:4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문화정책포럼

지역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열린 포럼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문화정책포럼(상임대표 이희성 단국대 교수)은 28일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지역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열린 포럼-생활문화 정책기반 구축 방안'을 주제로 문화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지역단체감염 확산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포럼으로 진행됐다.

이희성 대전문화정책포럼 대표는 '지역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 정책기반 구축방안'을 제목으로 한 주제 발표에서 생활문화 정책변화와 생활문화 트렌드 분석을 통해 생활문화 범위와 개념적 정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시민들의 문화인식과 문화욕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지표를 마련한 뒤 일상적 문화활동 환경 조성과 문화 격차 해소를 생활문화 지원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희성 대표는 "생활문화 지원 근거를 위한 조례 개정과 더불어 DB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생활문화정책의 전제와 원칙'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예술의 수월성을 높임과 함께 예술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넓히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정부의 보조금도 생활문화 활동을 위한 의존적 수단이 아니라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나아가 생활문화정책 자체가 주민 생활문화 현장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문화정책포럼1
이희진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는 '생활문화 정책기반 구축 기본방향'을 제목으로 한 발표에서 장르 기반의 예술활동, 기능중심의 개인적 성취, (예술)동호회 중심, 문화기반시설(공간) 중심, 강좌·교육 프로그램 중심의 현 생활문화 정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장르 기반의 예술활동 정책범위를 지역의 삶으로 재설정하고, 시설중심에서 '사람'과 '현장'으로, 지원 방식 개선 방안, 주민 중심 통합적 정책, 매개 기관과 매개인력 양성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류용태 대전시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은 '생활문화 공간조성을 통한 문화격차 해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대전시 문화시설 현황과 생활문화 지원사업 분석을 통해 기반문화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에서의 공간 마련 방안, 생활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대전생활문화지원센터 설립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최배석 단국대 교수는 "생활문화지원은 하나의 문화적 연금이라고 생각한다"며 "효율적으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플랫폼 형성, 그리고 생활문화 지원을 위한 전문 조직체 형성 등 기반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2. 대구시, 대민·행정 서비스 165종 일시 중단
  3. 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4. [서산 지금은]서산시, 집중호우 피해 어르신 위한 임시 경로당 환경정비 봉사활동
  5. [기고] 증여세 부담 줄이는 추가 방법은?
  1. 대전 오류동 추돌사고 가해 차량 인도로 돌진… 2명 부상
  2. [중도초대석]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모든 역량 쏟을 것"
  3. 독립유공자 현충원 묘역은 만장…해외 6인 유해 의사상자 부지에 '결례'
  4. [기고] 기초·기본교육에 충실한 교육부 혁신이 필요하다
  5. 대전교육청 2학기부터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시행… 직종교섭은 차일피일

헤드라인 뉴스


김건희 구속…특검, 수사개시 42일만에 신병 확보

김건희 구속…특검, 수사개시 42일만에 신병 확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12일 발부되면서 김 여사는 구치소에 정식 수용됐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헌정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같은 시기에 구속되는 처지가 됐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오후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종료 후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하던 김 여사는 수용실이 배정되는 대로 수용동으로 옮겨질 예정..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상가 5곳이 불에 탔다. 1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서구 도마동 오토바이 상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 소방 인력 77명을 투입해 2시간 만인 오후 3시 2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화재로 오토바이 점포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에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바이 매장에서 시작된 불씨는 인근의 편의점, 목공소, 미용실, 페인트 가게..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가 더 안전하고 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업그레이드했다. '3無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에 더 강력한'3有([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한 축캉스(축제+바캉스)가 된 것이다. 지난 8일 개막한 0시 축제는 벌써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었다. 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나 공간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마련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관람객 증가에는 작년보다 개선된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라면, 막걸리, 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