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현장소통으로 기업환경 개선 박차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현장소통으로 기업환경 개선 박차

지난해 기업 건의사항 90여건 발굴, 대중교통, 기숙사 부족 등 개선 추진

  • 승인 2021-01-19 13:50
  • 수정 2021-05-11 16:35
  • 신문게재 2021-01-20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기업현장소통(기업지원과)
지난해 열린 세종 명학산단 입주기업과 영상 간담회 모습. 사진제공은 세종시

세종시는 지난해 산업단지별 간담회와 기업현장 방문에서 수렴한 건의 사항 90여 건에 대해 맞춤형 대책을 안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한해 지역 기업 34사를 대상으로 현장방문·온라인 영상회의로 시장 주재 간담회 3회, 경제산업국장 주재 기업방문 18회 등 기업 경영환경 개선·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건의사항 총 90여 건을 발굴, 이중 67건(74.4%)을 개선 완료했으며, 14건은 추진 중이거나 장기검토 중이다. 당장 추진 불가 의사를 밝힌 사항은 9건(10.0%)이다.

지난해 세종지역 기업들이 내놓은 주요 애로사항은 대중교통 개선, 근로자 숙소 공급 등 정주여건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전의·소정 지역 등 세종북부권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수요응답형버스 운행, 기존 노선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근로자 숙소의 경우 4-2생활권 행복주택을 활용해줄 것을 안내했다. 특히 행복주택은 입주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입주 조건 완화를 협의 중이며, 조건이 완화될 경우 다수의 근로자가 입주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중소기업옴부즈만·중앙부처 등에 마스크생산 허가 관련 원료변경 절차 개선, 중장년 지원사업 확대 등 규제완화요청과 기업애로를 전달해 기업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회산 시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현장방문과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기업애로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면서 "현장방문과 관련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한 행정도시다. 2012년 7월1일 출범한 세종시는 정부 직할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다. 관할 구역은 연기군 전역(361.4㎢)과 공주시(77.6㎢), 청원군(27.2㎢) 일부를 흡수한 465.2㎢로 서울의 4분의 3 크기다. 2010년 12월27일 공포된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됐다. 국가균형발전은 우리나라 헌법 제122조와 제123조에 각각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있는 이용·개발과 보전, 지역 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지역경제 육성의 국가적 의무로 제시되어 있으며, 대통령 선거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정책공약 중 하나이다. 대표적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행정수도 세종시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2.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5. [문화人칼럼] 쵸코
  1.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2.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3.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4.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5. 백강포럼, 백소회 회원 조성관 소장, 조세현 이사장 등에게 백강교육대상 수여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