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계룡문고 이동선 대표 “지역서점, 생활문화공간 역할 병행해야"

  • 문화
  • 문화/출판

[인터뷰] 계룡문고 이동선 대표 “지역서점, 생활문화공간 역할 병행해야"

2일 (사)대전시서점협의회 출범... 이동선 회장 필두 지역서점 활성화 나서

  • 승인 2021-02-07 11:40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이동선-3
지난 5일 오전 계룡문고 이동선 대표를 만나 지역서점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온라인 서점과 대형 체인서점의 진출 등으로 설자리를 잃은 지역 서점 업계가 한 데 뭉쳤다.

대전지역 서점 50여곳과 준회원 40곳이 구성된 대전서점협의회(대서협)이 지난 2일 출범했다.



이동선 대서협 회장(계룡문고 대표)은 "대전의 지역 서점들이 모여 지역 내 역할을 고민하고,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활발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서 존재를 다짐하기 위해 대서협을 조직했다"고 밝혔다.

대서협은 현재 정회원 50여 곳과 준회원 40곳으로 구성됐으며,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시민회원으로 가입하면, 인문학과 도서강좌 등에 우선적으로 참여할수 있다.

앞으로 대서협은 2025년 전면 도입 목표인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서점 활성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동선 대표는 "10여 년 전부터 인터넷 서점과 홈쇼핑에서 폭탄세일로 책을 팔기 시작하면서 전국 70%가량의 지역서점이 문을 닫았다"라며 "과거 동네마다 있던 서점들이 지금은 한 곳만 남았거나, 아예 없어진 데에 서점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점은 책을 파는 원론적인 역할 외 지역사회의 생활문화 공간으로써의 역할도 병행해야 한다"라며 "서점이 시민들이 책을 고르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도매나 총판, 참고서 매장은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라며 지역 서점의 순기능을 피력했다.

이동선-2
계룡문고 이동선 대표
이 대표는 "책은 다른 공산품과는 달리 시장경제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라며 "지역의 서점이 건재하면 지역 고유의 문화가 형성된다"라며 지역서점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관광+맛집+숙박' 3박자 갖춘 세종시 전의면에 오면
  2. [르포] 세계 2위 환적 경쟁력… '亞 항로 터미널' 부산항을 가다
  3. "충청의 거목 고이 잠드소서" 이해찬 前총리 별세 지역與 '애통'
  4. ‘민주당 킹메이커’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서 별세…향년 73세
  5. 대전·충남 집값 올해 들어 연속 하락세… 세종은 상승 전환
  1. 대전시립중고교 김병한 교장 '사회공헌 대상' 수상
  2. 한성일 중도일보 이사.도전한국인본부 도전한국인상 언론공헌 대상 수상
  3. 국회세종의사당 밑그림 담을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본격화
  4.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5. ‘광역통합·5극 3특’ 재편, 李 “쉽지 않다… 국민 공감·지지 중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미완의 숙제 남기고 영면에…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미완의 숙제 남기고 영면에…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미완의 '세종시=행정수도' 숙제를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행정수도와 인연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궤를 같이 한다. 2004년 참여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운명의 끈은 거기서 끊어지지 않았다. 1988년부터 서울 관악 을에서 국회의원 5선을 역임한 뒤 사실상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당원들은 2011년 당시 민주당 상임 고문인 이 전 총리를 소환했다. 결국 그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직전 진행된 제19대 총선에서 47.88%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고, 2015년 3월 임..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경기 한파로 전국의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전은 오히려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직원을 고용해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보다 1인 가게와 무인점포 등 혼자 운영하는 '나 홀로 사장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취업자 중 대전 자영업자 수는 15만 5000명으로, 2024년(14만 1000명)보다 1만 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19가 발발하기 이전인 2019년 14만 2000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역 자영업자 수는..

대전시 "행정통합 항구적 법,제도 마련 안되면 주민투표 요구할 것"
대전시 "행정통합 항구적 법,제도 마련 안되면 주민투표 요구할 것"

대전시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부의 대폭적인 재정·권한 이양을 요구하며, 미흡할 경우 주민투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높아지면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항구적인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주민투표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 단순한 물리적 통합으로 비치면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