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대학, 코로나19 확산 속 전기 졸업유예 증가

  • 전국
  • 천안시

천안지역 대학, 코로나19 확산 속 전기 졸업유예 증가

  • 승인 2021-02-15 11:26
  • 수정 2021-05-03 13:40
  • 박지현 기자박지현 기자
청년 취업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지난해 천안지역 대학생 수백 명이 졸업요건을 채우고도 전기 졸업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지역 주요 4년제 대학에 따르면 나사렛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백석대학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2020학년도 졸업자 9443명 중 734명(7.7%)이 전기 졸업을 유예한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유예제도는 학칙에 따른 졸업요건을 충족했음에도 졸업하지 않고 일정 기간 졸업을 연기하기 위해 대학에 신청해 승인을 받는 제도다.

단국대 2020학년 졸업자 2280명 중 368명(16.14%)이 전기 졸업유예를 신청했다.



2018년 173명이었던 전기 졸업유예자는 2019년 193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상명대 졸업자 1083명 중 75명이 전기 졸업 유예를 신청했으며 2018년 5명에 그쳤던 전기 졸업유예자가 2019년 49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졸업유예 제도를 2018년 후기부터 시작한 한기대는 2019년 전기 졸업유예자 143명에서 2020년 175명으로 증가했다.

남서울대는 2018년, 2019년 각각 21명이 전기 졸업유예를 신청했으나 2020년에는 48명이 전기 졸업 유예를 신청했다.

백석대는 2018년 전기 졸업유예자가 52명에서 2019년 40명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62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나사렛대는 유일하게 졸업유예자가 감소했다.

2018년 10명이었던 전기 졸업유예자가 2019년 8명으로 줄었고 2020학년 졸업자 1201명 중 6명이 전기 졸업유예를 신청했다.

대학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졸업 유예를 신청한 학생이 늘어났다"며 "대학 졸업 후 장기 미취업 상태를 우려해 학생 신분을 유지하려는 심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3.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4. 순천향대, 취-창업박람회 개최
  5. 아산시보건소, 보건사업 우수사례 질병관리청장상 수상
  1. (주)서연이화, 취약계층에 이불 후원
  2.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3.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4.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5.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헤드라인 뉴스


"지역사랑상품권 지방비 최소분담률, 재정여건 따라 차등해야"

"지역사랑상품권 지방비 최소분담률, 재정여건 따라 차등해야"

국가 예산을 지원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시 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지방비 최소 분담률’은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해야 한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또 이미 보편화 됐지만, 운영자금이나 이자 수입 등 자치단체의 자금 관리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해 11월 14일 공개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관리체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모두 190곳(광역 17곳 중 11곳, 기초 226곳 중 179곳)으로 집계됐다. 상품권 발행액은..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