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앱 '해로드', 더 강력한 해양안전 기능으로 새 무장

  • 정치/행정
  • 세종

국민앱 '해로드', 더 강력한 해양안전 기능으로 새 무장

해상 추락사고 자동신고 기능과 더욱 빨라진 앱 실행속도 장착

  • 승인 2021-03-01 11:0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해로드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에 필수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는 '해로드(海Road) 앱'의 기능을 향상시켜 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해로드'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위치를 전자해도에서 확인할 수 있고 내 위치도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App)이다.



지난해 '해로드(海Road) 앱'을 이용하여 긴급 구조된 인원은 428명에 이르며, 2015년 첫 통계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구조 인원이 1천105명에 이르는 등 해로드 앱은 해상 인명구조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해로드 앱 버전 4.0은 전자해도 스트리밍(분배) 기능을 개량해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도록 개선하고, 대형선박이 통항하는 항로에 진·출입하는 경우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그동안 10해리 이상(약 18km) 먼 거리에서 레저보트 등 수상레저 활동을 할 경우 PC를 이용하거나 직접 해경 파출소에 방문해서만 출항신고가 가능했는데, 이번 앱에 신고기능을 연계해 휴대폰으로도 간편하게 출항신고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나홀로 조업이나 낚시, 레저객의 해상 추락 사고를 대비해 해로드 앱과 연계하여 작동하는 자동신고장치(해로드 세이버)를 개발하여 시범 보급할 예정으로 익수자 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해도는 넓은 의미로는 선박의 항해와 관련된 모든 정보, 즉 해도정보 · 위치정보 · 선박의 침로 · 속력 · 수심자료 등을 종합하여 항해용 컴퓨터 화면상에 표시하는 해상지리 정보자료시스템을 말하며, 좁은 의미로는 수로 업무를 책임지는 국가기관에서 전자해도표시시스템(ECDIS)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내용 · 구조 · 서식을 표준화한 디지털 해도를 말한다.

 

전자해도는 안전 항해에 필요한 모든 해도정보를 포함하며, 종이해도에 포함된 것 외에도 안전 항해를 위해 필요한 추가 정보를 포함하기도 한다.

 

특히 컴퓨터 통제 하에 선박자동항법장치 및 항만관제시스템과 연결하여, 선박의 좌초 · 충돌에 관한 위험상황을 항해자에게 미리 경고하는 등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최적 항로선정을 위한 정보제공으로 수송비용 절감과 함께 해상교통처리 능력을 증대시키며 자동 항적기록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을 가능케 하는 등 선박의 항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1.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2.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3.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5.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