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1년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프로젝트 추진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2021년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프로젝트 추진

셀트리온·삼바 등과 30개 품목 우선 선정, 품목 늘려 나갈 것
올 상반기 바이오 중소·벤처 국내 생산 기업 발굴(공모) 예정

  • 승인 2021-03-01 11:3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19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2019.08.20 송도컨벤시아-1
2019년 8월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
인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상공회의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인천의 바이오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의 지역 블록화·독점화 등 자국의 산업보호 강화로 원부자재의 조달이 차질될 것을 우려, 바이오 분야 원부자재의 국내 생산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의 사업화(국산화와 수출산업화), 컨설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민선7기 인천시는 송도와 남동공단을 잇는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 확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송도 세브란스병원 기공식 등 바이오 분야의 기반을 두루 갖춰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과 특허가 중요한 바이오산업의 원천 기술 국산화와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앞서 2019년 12월 인천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바이오협회 등 9개 기관·기업이 원부자재 국산화 업무협약을 통해 비교적 단기간에 국산화가 가능한 30개 품목을 선정하고, 지난해 2월부터는 각 기관별 실무자를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 5월 시와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인천지역 소재 중소기업 8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금 지원(40%), 정보지원(31.4%), 기술지원(21.4%) 등이 국산화 추진 시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수립, 인천상공회의소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참여 기업을 발굴하는 등 구체적 실행에 나선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확정 아자아자-2020.10.15
2020.10.15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확정
시는 기업 설문조사와 실무협의회를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남동산단을 포함한 인천의 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바이오 분야 국산화 추진업체를 선정해 ▲국산화 컨설팅 지원 ▲원부자재 생산 기업 제품의 판로개척 ▲바이오 수요기업과의 사전 협의 협력 ▲생산기업과의 매칭 등을 통해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참여 기업 공모는 올 상반기 중 인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 원부자재 디렉토리와 국내외 산업 등의 정보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며,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최종 수요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밸류 체인이 상당히 길고 비용이 많이 들어, 수요기업이 모든 과정에 관여하기는 어려워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작년에 유치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도 올해 본격 설립을 추진해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국산화 프로젝트 사업 등을 연계,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가 세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3.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4.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5.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1.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2.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3.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4. '성찰 다이어리'와 '21일 좋은 습관 만들기'에 쑥쑥…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호평
  5.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만든 따뜻한 한포기, 지역사회로 전하다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특별성명,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함께 기념하고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들어 대한민국과 비슷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것..

[12·3 비상계엄 1년] 우원식 “사회상과 국민 요구 담을 개헌 필요”
[12·3 비상계엄 1년] 우원식 “사회상과 국민 요구 담을 개헌 필요”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권력의 과도한 집중과 승자독식을 완화하고 변화된 사회상과 국민적 요구를 담아내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 공동학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헌법에 적힌 절차와 원칙에 따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조적 방벽을 세우는 일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이 시대에 조응할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불어넣는 개헌이 필요하고, 그 과정은 국회만의 일이 아니라 시민과 학계, 언론, 시민사회가 함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