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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추진한 '의랑문학회'는 이 지역 토박이로 외지인들과 함께 이 고을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은 이은덕씨가 이 마을에 가장 먼저 정착한 공군비행기 박사 이대열씨와 의기투합하여 만든 '아름다운 마을만들기협회' 내 문학인 모임이다.
회원 중 시인 활동을 여러 해 해왔던 조옥희씨가 중심이 되어 회원 모두에게 시를 받아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이곳 토박이 주민들과 외지에서 들어온 주민들이 어울려 바쁜 농삿일, 목축일 중 시간을 내 준비했기에 참여 작가들의 면면이 다양하다.
복숭아 농사 하는 이, 소를 키우는 이, 시인, 퇴직하고 인생2막을 이곳에서 시작하려는 전직 교장선생님, 전직 고교 국어교사, 공군 대령출신 비행기 박사, 대학교수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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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대은관' 내 홀에서 전시됐다. '대은관'은 비행기설계 박사인 이대열씨가 인생2막에 이르러 하고 싶었던 일을 지인들과 즐겁게 해보려고 성덕동에 2020년 10월에 완공한 건물이다.
또 이번 전시회는 작가들인 주민들, 마을의 이장과 한옥마을 주민들, 성덕동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대화의 장을 제공하기도 해,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성공적인 '문화나눔'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에 작가로 참여한 오은순 공주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바쁜 가운데서도 작품을 출품해주신 참여작가들에게 감사하고 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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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진행된 대은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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