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50년 전통 토굴방식 그대로... 차별화된 '명품젓갈' K-food 주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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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50년 전통 토굴방식 그대로... 차별화된 '명품젓갈' K-food 주도할까

  • 승인 2021-11-23 18:27
  • 수정 2021-11-25 23:51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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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집밥을 선호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집에서의 한 끼를 즐기며 가족과 정을 나누는 횟수가 늘면서 끈끈한 가족애가 형성되기도 하는데요. 오래전부터 우리 음식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 온 '젓갈'은 밥도둑으로 불리며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서 K-FOOD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금과 생물의 배합, 공기, 시간, 온도까지 식재료의 조화가 맛의 품질을 좌우하는 만큼 모든 제조과정에서 장인의 숨은 노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수산전통식품 새우젓 부문 명인 김정배 장인은 50년 전 토굴방식 그대로 일정한 온도에서 숙성을 거쳐 맛과 향이 깊은 명품 젓갈만을 고집합니다. 충남 아산의 자그만 산자락에 자리한 젓갈 전문업체 '굴다리식품'은 김정배 장인의 땀과 노력의 산실인데요. 지하 120m 길이의 토굴에 굴다리식품 고유의 명품 비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굴다리식품의 대표 젓갈류로 새우젓을 비롯해 명란, 황석어, 갈치, 오징어, 낙지, 어리굴, 멍게, 창난, 조개, 꼴뚜기, 밴댕이젓 등 다양합니다. HACCP 위생시스템을 도입한 굴다리식품은 전통식품인증서를 비롯해 식품명인지정서, 젓갈별 특허증, 백년가게 확인서 확보에 이어 지난 2019년에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통한 사업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젓갈 재료의 핵심이 되는 소금은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전남 신안 천일염을 사용해 L-글루타민산 나트륨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급의 차별화를 꾀했는데요. 중간 염도를 가진 젓갈의 경우 영상 5℃에 맞추는 등 특성에 따라 숙성방식을 다르게 하며, 총 3회에 걸친 세척과 검수 과정으로 깨끗한 젓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김정배 명인이 개발하고 특허받은 '표고버섯 효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양념 젓갈 제조 시 화학조미료가 아닌 표고버섯 효소를 사용해 감칠맛과 깊이를 더합니다. 표고버섯에 함유된 칼륨은 젓갈 속 나트륨이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데요. 숙성부터 상품 포장까지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안심이 된다는 김정배 장인은 선대부터 이어온 자부심과 맛에 대한 깐깐한 고집으로 젓갈 판매율 '국내 1위' 타이틀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미국 수출길을 연 굴다리식품은 해외시장을 넓혀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본 영상과 카드뉴스는 아산시와 충남경제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된 콘텐츠 입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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