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대전은 비교적 안전"…대덕구와 동구는 안전체감 수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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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대전은 비교적 안전"…대덕구와 동구는 안전체감 수준 낮아

대전세종연구원 조사결과 시민 60.3%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
서구, 유성구 거주 시민, 도시 안전하다고 체감하는 비율 더 높아
대전은 재난재해에 안전한 도시, 폭력범죄, 교통사고 안전도는 낮아

  • 승인 2022-03-11 10:43
  • 수정 2022-03-11 11:14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시민 대부분은 '대전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했지만 5개 자치구 중 대덕구와 동구에서는 안전 체감 수준이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세종인포그래픽(2022-2)에 따르면 대전시민의 60.3%는 대전이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고 답했으며 보통 28.3%, 안전 7.6%, 비교적 위험 3.8%, 위험 0% 순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서구와 유성구민은 안전하다고 체감하는 반면 대덕구와 동구, 중구민은 상대적으로 안전 체감도가 낮았다. 구별 안전 체감수준을 안전, 보통, 위험으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안전하다고 답한 비율은 서구가 72.9%로 가장 많았으며 유성구 71.1%, 동구 65.1, 중구 64.3, 대덕구 56.8% 순으로 집계됐다. 위험하다고 답한 비율은 동구가 5.3%로 가장 높았고 대덕구 4.7%, 중구 3.6%, 서구 3.4%, 유성구 3.2% 순이었다.

성별과 연령대별로는 여성과 40~50대 중년층이 대전을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민 안전도
대전세종인포그래픽(2022-2) '대전시민이 체감하는 대전의 안전수준은?' 통계 자료 / 자료=대전세종연구원
또 시민들은 대전이 재난재해에 가장 안전한 도시라고 평가했다. 분야별 안전 체감 수준을 점수로 매긴 결과, 대전의 안전체감 평균이 4점 만점에 3.53점인 가운데 재난재해가 3.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후 생활 안전 3.65점, 화재 3.6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각 분야 중 폭력범죄(3.52점), 교통사고(3.42점), 자살(3.36점), 감염병(3.25점)의 체감 안전도는 평균보다 낮았다.

코로나 19 이후 사회적 안전 취약 분야 평균은 4점 만점에 3.4점으로 시민들은 의료서비스와 가정 폭력 등 가정 내 불화 등의 안전성이 떨어진다고 꼽았다. 일자리, 임금 등 개인 소득 3.66점, 정신건강 3.64점, 사회적 활동 3.43점, 가정폭력 등 가정 내 불화 3.35점, 의료서비스 2.96점 순으로 집계됐다.

안전도 점수
대전세종인포그래픽(2022-2)'대전시민이 체감하는 대전의 안전수준은?' 통계자료/ 자료=대전세종연구원
시민들은 가장 필요한 안전 강화 방안으로 '안전시설물 개선 및 확충'을 꼽았다. 안전시설물 개선 및 확충이 36.6%로 가장 많았으며 법·제도 개선 23.2%, 안전 관련 예산 투입 18.8%, 행정조직 역량 강화 12.2%, 안전교육 및 홍보 확대 9% 순으로 답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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