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정부 균형발전 의지 강해" ...'교육정책' 강조

  • 정치/행정
  • 세종

한덕수 "정부 균형발전 의지 강해" ...'교육정책' 강조

공공요금 인상 인위적 규제 부정적...정책판단은 면책 받을 수 있도록 해야
25일 기자 간담회서

  • 승인 2022-05-25 18:09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KakaoTalk_20220525_170510805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혁신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해 "새 정부에서도 균형발전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며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교육정책'을 해법으로 내놨다.

한 총리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해 아직까지 종합적인 이전 플랜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원칙적으로 얘기한다면 새 정부도 대한민국 전체를 균형발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본다면 시장에게만 맡기지 말고, 국가의 정책 우선순위에 놓고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한 조치를 한다면, 좀더 세련되고, 효율적인 정책을 같이 해줘야 한다"며 "그중 하나가 교육 정책"이라고 말했다.

KakaoTalk_20220525_170640115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총리실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한 총리는 "혁신 도시 정책을 추진할 때 가장 큰 저해 요인중 하나가 좋은 교육기반이다. 대학도 중요하겠지만 최고의 초중고를 지역에 넣는 과감한 정책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전국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은 MUST(해야만 하는 것)다. 이 방법을 어떻게 할지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규제 개혁에 대해 "(규제개혁은) 기득권을 설득시키는 노력이 필요한데, 중요한 부분은 통치권자가 문제의 중요성을 느끼고, 기득권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지금까지는 설득하려는 노력) 의지를 가지고 (추진)했던 분은 없었다"며 "통치권자(윤석열 대통령) 의지는 강한 것 같다. 정치로 자란 분이 아니고 설득하고 그런걸 별로 두려워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적으로 잘 선택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공요금 인상 규제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한 총리는 "민생을 지원한다고 해서 원칙적으로 보면 가격을 통제하는 게 제일 나쁘고, 열등한 방법"이라며 "가격 콘트롤은 제일 부자부터 어려운 사람까지를 다 도와주는 것"이라며 "바우처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소득 보조를 해주는 게 낫다. 가격 통제는 최대한 안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