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오는 30일 모양성제 축제 개막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오는 30일 모양성제 축제 개막

  • 승인 2022-09-20 11:5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모양성제 자료사진
고창모양성제 강강술래 공연./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의 초가을 낭만과 함께하는 대표축제인 '제49회 고창 모양성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모양성 일원에서 열린다.

고창 모양성은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 외국 침략을 막기 위해 호남과 제주도 19개 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축성한 읍성이다. 군은 총화 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50년의 세월 동안 매년 축제를 열어왔다.

모양성에서 답성 놀이를 하면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를 돌면 사후에 극락왕생 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고창 모양성제의 강강술래도 놓칠 수 없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주민들이 모양성 앞 잔디광장에서 강강술래 노래와 함께 손에 손잡고 원을 그리며 하나가 된 모습에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모양성을 왜구로부터 지키는 공성전, 조선 시대 군사들의 훈련 모습, 수문장 교대의식과 시간을 알리던 경점시보의식 등이 재연된다.



올해 모양성제는 메타버스를 처음으로 축제장에 도입해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장을 마련했다. VR·AR체험은 현재 첨단기술을 접목해 모양성 수성전 VR, 패러글라이딩 VR 체험 등 축제장에서 보고 체험하며 느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어두웠던 모양성에 아름다운 빛으로 유등조형물을 곳곳에 설치해 야간 포토존이 마련된다. 또한 낭만충전 버스 킹과 모양성 달빛극장 등 볼거리 즐길 거리 제공해 방문객을 지역 내 머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창의 대표 음식인 장어와 국빈만찬에 오른 한우를 할인 판매하고 고창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고창의 특산품을 음식으로 판매함으로써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존 축제 음식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깊어가는 가을,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뤄 풍성한 즐거움을 줄 '제49회 고창 모양성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썰] 대전시의회 박종선, 예고된 국민의힘 탈당?
  2.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이달의 자랑스러운 회원 시상
  3.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재단 10주년 맞이 특별강의
  4. [입찰 정보] LH, 대덕구 핵심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공고
  5.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1.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2.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에 취약계층 돕기 지원금 5000만원 기탁
  3.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4.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5. 지역 수출기업들 美 관세에 널뛰는 환율까지 '불확실성 이중고'

헤드라인 뉴스


[기획]‘국민 vs 권력’ 어느 품으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

[기획]‘국민 vs 권력’ 어느 품으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이한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의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고자 한다. <편집..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