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두 번의 좌절은 없다, 반드시 승격의 꿈 이룰 것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두 번의 좌절은 없다, 반드시 승격의 꿈 이룰 것

이민성 감독, 누구와 붙어도 상대팀보다 한발 더 뛸 것
조유민, 우리는 도전자 입장! 무실점으로 수비 조율 하겠다.
주세종, 팬들덕분에 원정에서 위축되지 않았다. 승격이라는 큰 선물로 보답할 것

  • 승인 2022-10-19 17:1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IMG_7320 (2)
19일 오후 2시 대전시 대덕구 덕암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2022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조유민(주장.수비수) 이민성 감독, 주세종(미드필더)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선수들이 K리그 승격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19일 오후 2시 대전시 대덕구 덕암 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2022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이민성 감독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선수들이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없어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며 "이번 도전에서도 분명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용기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직력을 보여준다면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29일 오후 4시 2차전을 치른다. K리그 1 11위는 오는 22일 K리그 38라운드 김천 상무와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결정된다. 이 경기에서 패자가 대전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감독은 "두 팀 모두 상위리그에 있는 팀이다. 도전자 입장에서 어느 팀과 붙을지 예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대전도 1부 리그에서 경험을 가진 선수들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도 뛰고 있다. 상대 팀보다 한 발 더 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팀의 주장이자 수비수인 조유민은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다. 경기에 임하다 보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선수들과 잦은 미팅으로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수 역할에 대해선 "이번 시즌 40경기를 치르면서 무실점 경기가 많지 않았다. 수비를 조율하는 입장에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경기에서의 한 골 보다 무실점으로 지켜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팀의 허리를 맡고 있는 주세종은 시즌 내내 성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과 각오를 다졌다. 주세종은 "원정경기에서 단 한 번도 기가 눌린 적이 없었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응원해준 서포터들이 있었다"며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2위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무너졌던 이 감독에게 이번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할 수 밖에다. 훈련 중 선수들에게 말 한마디도 신중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 모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간절함을 가진 팀이 승리할 것"이라며 "두 번 다시 실패는 없을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서 팬들이 1부리그 경기장에서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