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조유민, 아이슬란드 평가전 명단 승선 "카타르 최종 명단은 12일 발표"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조유민, 아이슬란드 평가전 명단 승선 "카타르 최종 명단은 12일 발표"

-6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 대표팀 발탁, 가타르행 기대감 상승
-벤투호 12일 최종명단 발표 14일 카타르로 출국

  • 승인 2022-11-01 16:54
  • 수정 2022-11-03 10:16
  • 신문게재 2022-11-02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21101124327
2022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이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11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연합뉴스)
대전하나시티즌을 K리그1으로 이끈 주장 조유민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실시하는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조유민은 6월에 열린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K리그2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소집됐었다. 6월 소집 이후에도 조유민은 7월 EAFF E-1 챔피언십, 9월 국가대표 친선경기에도 벤투호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 대표팀 소집까지 4번 연속으로 선발됐다.

벤투호의 이번 대표팀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닌 관계로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등 해외파 주전 멤버가 빠졌다. 조유민은 7월 EAFF E-1 챔피언십 중국전과 한일전에 선발 출전했고 홍콩전서 교체로 출전했다. 9월 친선경기 코스타리카전과 카메룬전에는 뛰지 못했다. 이번 소집에는 해외파가 소집되지 않아 조유민이 선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조유민은 K리그 대표팀 최종 승선에 대한 의지를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9일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월드컵은 축구선수에게 영광스러운 기회다. 당장은 팀을 1부 리그에 승격시키는 것이 목표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걸고 뛰고 싶다"고 말했다.



카타르로 향하는 대표팀 최종 명단은 12일 발표된다.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한 26명이 카타르로 향한다. 조유민이 12일 발표하는 최종 카타르행 막차를 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유민의 포지션인 중앙수비수 자리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력을 입증한 베테랑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 김민재(나폴리)가 유력하다. 권경원(감바오사카)도 뒤를 받치고 있고 조유민과 박지수(김천 상무)가 백업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조유민은 2022시즌 33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 소집기간 외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체력을 입증했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6골을 넣으며 골 넣는 수비수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 벤투 감독도 대전 경기가 열리는 K리그2 경기장을 찾아 조유민이 움직임을 관찰했다.

벤투 감독은 최종 수비부터 중원을 거쳐 전방 공격수들에게 패스하는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우루과이, 포트투갈, 가나 등 대표팀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진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수비가 관건이다. 조유민이 센터백 백업으로 선발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슬란드전이 조유민이 자신의 기량을 입증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12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