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2023 시즌돌입, 'AGAIN 축구특별시'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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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2023 시즌돌입, 'AGAIN 축구특별시' 한마음

8년 만에 돌아온 K리그1, 개막전 열기 후끈
시민, 팬들에게 '축구특별시' 기억 불러일으켜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 잡아야 부활 성공

  • 승인 2023-02-26 18:32
  • 신문게재 2023-02-27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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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와의 홈 개막전 경기. [사진=이성희 기자]
'AGAIN 축구특별시.'

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시즌에 돌입했다. 8년 만에 오른 K리그1 무대, 선수단의 열의만큼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다. 축구로 하나 되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승리의 영광을 함께 누리고자 한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구단과 선수들의 남다른 열정과 의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한데 뭉쳐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2월 26일 홈 개막전이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이미 개막전 티켓 예매가 1만 5000표를 넘을 정도로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경기 당일 현장 구매 행렬도 이어졌다. 경기장은 경기 내내 시민과 팬들의 응원으로 떠나갈 듯 울렸다. 한마음으로 8년 만의 K리그1 데뷔전을 지켜보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강원FC와의 개막전은 올해가 축구특별시 부활의 적기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 선수들과 구단의 열정, 시민과 팬들의 응원, 지역사회의 열망이 경기장에서 구현됐기 때문이다. 실제 개막전을 관람하고 '축구는 대전'이라는 자부심을 다시 느끼게 됐다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이날 경기가 전성기 때의 축구특별시 기억을 되살렸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응집력과 정체성도 강화한 것이다.

축구특별시 부활의 조건은 성적과 흥행이다. 좋은 성적을 거둘수록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흥행으로 이어진다. 일단 출발은 좋다. 개막전에서 선수들의 준수한 경기력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젠 두 조건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지가 중요하다.

우선 대전은 잔류와 함께 6강을 노리고 있다. K리그1은 12개 팀이 33라운드를 뛴 뒤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간다. 1~6위는 파이널A로 우승팀, 7~12위는 파이널B로 강등팀을 가린다. 대전은 파이널A에 들어 잔류를 확정함과 동시에 2, 3위 팀에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자격을 얻는 게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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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와의 홈 개막전 경기. [사진=이성희 기자]
전력은 최대한 보강했다. 공격에 K리그2 득점 기계였던 유강현, 티아고를 영입한 데 이어 수비진에 오재석, 김현우,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인 안톤까지 합류해 스쿼드가 더욱 두터워졌다. 임대였던 주세종은 올 시즌 영입해 주장을 맡았다.

개막전과 같은 지역사회의 응원과 관심도 절실하다. 2003년은 대전이 축구특별시로 자리매김한 전성기와도 같다. 최다 관중 4만3700명을 기록했고 평균 2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팬들의 성원은 경기력과 직결했다. 이때 대전은 홈 승률 77.3%를 기록하며 안방에선 최강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개막전엔 시민과 팬들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등이 경기장을 찾아 한마음으로 선전을 기원했다.

구단주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드디어 K리그1을 향한 대전하나시티즌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의 공식 경기가 시작됐음을 오늘 이 자리에서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스페인에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명문 구단이 있다면 대한민국 대전엔 대전하나시티즌이 있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늘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송익준·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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