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직속기관 탐구] 미래세대를 위한 첫 교육 지원 '대전유아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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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직속기관 탐구] 미래세대를 위한 첫 교육 지원 '대전유아교육진흥원'

8. 대전유아교육진흥원
중구 산성동 위치… 유아·학부모·교사 전담지원기관
초등학교 입학 전 '꿈자람' 교실서 학교 적응 지원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부모·교원 위한 프로그램 다채

  • 승인 2023-03-21 17:40
  • 신문게재 2023-03-22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에는 9개 직속기관들이 있다. 대전의 교육정책을 연구하고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기관부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험기관, 장애 학생이 차별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특수기관,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매주 '대전교육청 직속기관 탐구' 캠페인을 통해 시교육청 직속기관을 아홉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숲속캠프
숲체험 모습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은=대전유아교육진흥원(원장 강미애)은 유아·교원·학부모를 위한 체험·연수·연구·유치원 평가 등 종합적인 유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직속기관이다. 2013년 3월 1일 개원했으며 대전 중구 산성동에 부지면적 1만 1184㎡ 규모로 체험동과 교원·학부모 연수가 이루어지는 교육행정동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은 기획연구과·운영지원과·총무과 3개의 부서로 구성돼 있고 현재 교육전문직원 3명, 행정직 3명, 파견교사 3명, 기술직 1명, 교육공무직원 6명, 기타 지원 인력 6명 등 총 2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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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아교육진흥원 체험관 3층 '무지개아래 우리동네' 체험존에서 유아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 대전유아교육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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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아교육진흥원 체험관 3층 '모험숲 놀이터' 체험존에서 유아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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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아교육진흥원 체험관 3층 '모험숲 놀이터' 체험존에서 유아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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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아교육진흥원 체험관 3층 '모험숲 놀이터' 체험존에서 유아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
▲유아·교원·학부모 지원=대전유아교육진흥원의 사업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유아의 전인적 성장 발달을 위한 유아체험교육 프로그램,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연수 프로그램, 학부모의 역량강화를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 유치원 선진화를 위한 유치원 평가와 교육현장 지원프로그램이다.



유아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유치원 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단체 체험프로그램은 실내 체험프로그램과 실외 햇살마당 생태프로그램, 주제 중심 놀이테마전을 운영 중이다.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문화재단 연계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대학과 연계한 온라인 공연 운영을 통해 유치원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유아를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생태프로그램 현장지원 활성화를 위해 숲 전문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더불어 숲체험을 운영해 생태감수성 함양과 지속가능 발전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 5세 유아의 초등학교 입학 적응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진흥원 내 초등학교 교실과 유사하게 구성해 놓은 꿈자람 교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별도의 꿈자람 과정 놀이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지원을 위해선 핵심역량 강화 직무연수 7개 과정을 운영해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실현을 도모하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 연수와 자연생태체험, 문화예술, 공예 등 교원의 정서지원 연수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수도 운영 중이다. 유치원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습과 체험중심의 안전 연수와 급간식 연수를 운영하며 안전한 유치원 놀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발적 참여와 민주적 소통문화를 조성하고 유치원 교원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유치원 관리자와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5개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역량강화를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올바른 부모 역할 정립을 위한 학부모교육, 자녀양육 효능감 증진을 위한 가족상담, 가족 간 유대감 형성을 돕는 주말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로 육아교육 정보와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은 유치원 선진화 여건 조성을 위해 매년 유치원 평가를 운영하고 각 유치원 평가 결과를 공유한다. 우수사례 보급을 통해 유치원 경영의 책무성과 교육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자료 대여, 대형출력물 제작, 에듀커팅, 이름표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유치원 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한 교육자료 지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의 2022년=코로나19 그림자가 여전했던 2022년에도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와 교원·학부모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채웠다.

유아 체험 운영 결과 실내·외 단체체험에 462개 원 1만 9990명이 2022년 대전유아교육진흥원을 찾았다. 찾아가는 더불어 숲 체험으로 25개 원 914명, 놀이 테마전에 48학급 1183명이 각각 참여했다. 문화예술공연 11개 영상을 보급했으며 30개 원 1440명의 유아가 공연을 관람했다. 28학급 유아 685명이 유·초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아의 창의인성 함양과 놀이중심 유치원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를 도모했다.

교원연수 운영 성과로는 직무연수 8과정과 자율연수 6개 과정에 358명이 참여해 유치원교원의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유치원교원의 교육회복 지원을 위해 746명 대상으로 연간 12과정의 정서지원 연수를 운영해 99.7%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원연수
교원연수 모습.
교원정서지원
교원 정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원들 모습.
가족지원 운영 성과로는 가족 실내, 온라인 체험, 가족트리공방, 도담도담 그림책 놀이방, 사회취약계층 대상 행복씨앗나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 체험에 1559가족이 참여했다. 학부모 연수 7개 과정과 상담프로그램 5개 과정을 운영해 다양한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가정 내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의 자율성과 책무성 향상을 위해 공·사립 유치원 68개 원을 대상으로 유치원 서면평가를 실시했으며 457개 기관 대상 1206건의 교단 지원서비스가 이뤄지기도 했다.

우리가족이 달라졌어요
'우리 가족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
▲가족이음 숲놀이·3색(色)빛깔 행복한 동행=가족이음 숲놀이와 3색 빛깔 행복한 동행은 대전유아교육진흥원만의 특색사업이다.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가족의 유대·결속을 높이는 사업들이다.

가족이음 숲놀이는 사회적 취약계층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놀이 지원으로 가정의 놀이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는 '행복씨앗 나눔 프로그램'은 보문산 대전목재문화체험장 상상놀이터와 연계해 운영된다. 자연과 함께 하는 가족지원 생태프로그램과 목공교실 목재체험을 실시한다. 가족 유대감 지원을 위한 '가족단단 숲캠프'는 국립대전숲체원과 연계해 가족의 결속력을 높이는 숲놀이 프로그램으로 사회취약계층 가족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하나의 특색사업인 '3색 빛깔 행복한 동행'은 유아 발달에 대한 이해와 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자녀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가족 간 관계 회복과 건강한 발달지원으로 자녀 양육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다독다독 행복한 동행-우리가족이 달라졌어요'는 가족 간 관계 회복과 아이의 건강한 발달지원을 위한 집단코칭 상담이며 '너나들이 행복한 동행-가족지원 집중 프로그램'은 유아의 문제행동과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원인을 해결하는 온라인 상담 프로그램이다. '바로이음 행복한 동행-놀이 상담 프로그램'은 유아의 심리·정서·언어 등 어려움을 놀이로 이어줘 유아의 성장을 돕는 놀이 상담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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