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구 유출 여전…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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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인구 유출 여전…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다

2022년 대전 전입 19만8705명… 충청권 에서 가장 많고 수도권이 두 번째
전출은 20만1701명… 충청권과 수도권 전출이 78.2%
5개 자치구 중에는 유성구 빼고 모두 전출 증가… 대전세종연구원 자료

  • 승인 2023-06-15 16:4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Cap 2023-06-15 16-19-04-785
[출처=대전세종연구원]
2022년 대전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전입한 곳은 경기, 전출이 많은 지역은 충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연구원이 15일 발간한 대전세종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2022년 19만8705명이 다른 지역에서 대전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대전시 전입인구는 충청권(세종, 충남·북) 37.0%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34.4%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가 1만 3260명(17.6%)으로 가장 많고 충남 1만3101명(17.4%), 서울 1만 454명(13.9%), 세종 7024명(9.3%) 등으로 나타났다. 전입 사유로는 직업이 40.9%로 가장 높았고 가족 24.1%, 주택 12.7%, 교육 12.6%, 주거환경 2.9%, 자연환경 0.5% 등의 순이다.

반대로 대전에서 빠져나간 전출 인구는 총 20만1701명으로 더 많았다. 충청권(세종, 충남·북)이 40.8%로 가장 많고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37.4%였다. 세부적으로는 충남이 1만 3880명(17.7%)으로 가장 많고 경기 1만 3694명(17.5%), 서울 1만 3169명(16.8%), 세종 1만 642명(13.6%)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전출자와 전입자를 따져보면 전출자가 2996명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2715명), 충남(779명), 경기(434명)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다. 전출 사유는 역시 직업이 4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족 24.7%, 주택 16.8%, 교육 8.5%, 주거환경 2.5%, 자연환경 1.8% 등의 순이다.

대전 5개 자치구별로는 유성구만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3651명 많았을 뿐 나머지 4개 구는 전출자가 더 많았다. 유성구는 상대동(2981명), 구즉동(2968명), 학하동(1088명)에서 인구 유입이 발생했다. 2022년 공동주택이 유성구에 대거 입주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출자와 전입자 차이는 동구 1380명, 서구 884명, 대덕구 792명, 중구 595명 등으로 전출자가 더 많았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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