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인연합회 대입제도 개혁방안 '눈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북방경제인연합회 대입제도 개혁방안 '눈길'

대입 이원화 등 입학제도 혁신
4차혁명 인력 7만5000명 확보
지방대 활성화→지역경제 선도

  • 승인 2023-06-28 09:08
  • 수정 2023-06-28 15:2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63a138cc385c47423727
북방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주최한 '제4차 2022 북방 경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북경연 제공
북방경제인연합회(이사장 김칠두)가 28일 '대입제도 개혁과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주목된다.

또 이 방안이 실제 대입제도 개편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 국회 등에 적극 알리기로 했다.

북경연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대학 입학 제도 혁신 ▲4차 산업혁명 선도 고급인력 7만 5000명 확보 ▲지방대 회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지역 균형발전) 등을 골자로 대입제도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북경연이 내놓은 개혁방안들은 교육 분야 종사자와 경제·산업계 인사들이 수차례 토의와 협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이다. 방안의 핵심은 4년제 대학 선출 방식을 신입(고교성적 50%)과 편입(전공 50%)으로 이원화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입정원 수급 안정화로 대학 통폐합 문제 해소 재수생 감소에 따른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수시·정시, 일반고·특목고 논쟁도 없어질 것으로 북경연은 보고 있다.

고3 졸업생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을 굳이 재수나 삼수를 하지 않고도 전문대학 2년 수료 후 편입시험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2년 과정만을 희망하면 일찍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문대 진학이 새로운 '학업 경로'의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방대와 전문대는 재학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역인재 육성과 경제 활성화의 선도적 기능을 담당케 한다는 복안이다.

'대입 이원화'의 구체적 방안은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을 30만 명으로 상정하고 고3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입시험으로 입학정원의 50%인 15만 명을 선발하며, 나머지 50%인 15만 명은 전문대 과정 2년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편입(3학년)시험으로 선발토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4년제 대학의 수와 정원(신입생 및 졸업생)에 대한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전체 신입생정원은 기존의 50만 명에서 42만 5000 명으로 조정돼 대학진학 희망학생 40만 명에 대비한 학생 수급의 안정화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폐교 또는 통폐합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전국 상위 75%의 4년제 대학의 졸업인원은 연 7만 5000명이 증원돼 AI, 반도체,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이 확충되며 4년제 대학의 전체 재학생 수는 90만 명(15만 명×2 + 30만 명×2)이 되어, 현행 90만여 명(22만5천 명×4)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 재학생 정원관리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지방 의료인력 확충 해결책으로 의과대학의 경우 서울을 제외한 지방 소재 대학의 입학정원을 25% 증원(2021년 기준 500여 명)하고 서울 소재 대학의 3학년 정원을 10% 증원(2021년 기준 100여 명)해 편입시험으로 충원하는 방안도 제시키로 했다.

김칠두 북경연 이사장은 "개선방안들이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에 일조하고, 학령인구 급감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빈사 상태에 놓인 지방 소재 대학의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전문인력 양성 정책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2.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3.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1.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2.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3.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4.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5. 한식의 뿌리에 세계의 감각을… 우송정보대 K-푸드 셰프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