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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18분께 대전 동구 주산동에서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 대전소방본부) |
2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학물질안전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우편물을 확인한 결과 안에는 화장품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들어있었고,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해당 우편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테러 사례가 발생한 것을 보고 신고자가 이를 의심해 신고했다"라며 "국과수의 분석 결과가 나와야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직원들이 해외에서 온 우편물을 열었다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동구는 이날 낮 1시 21분께 '테러의심 국제우편물 신고 접수 후 조사 중이니,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을 열지 말고 신고해달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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