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 모든 초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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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 모든 초교로 확대”

놀봄학교 주제로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주재
“국가돌봄 위해 학교 역할 확대 필요”… 늘봄학교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전국 확대

  • 승인 2024-02-05 11:4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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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부터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의 짐을 덜어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퍼블릭 케어', 즉 국가돌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학교의 역할 확대를 언급하며 “작년 459개 초등학교에서 시행한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늘봄학교에 크게 만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상반기 2000개 학교,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고학년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과 여건에 맞춰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 시간을 늘리고 무료 프로그램, 저녁 식사 제공 등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는 사업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학교를 중심으로 대학, 기업, 지자체 기관 등 지역 사회와 협력해 좋은 프로그램이 제공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며 "늘봄학교이 알차게 운영되려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를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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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늘봄학교 관련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에 이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늘봄학교의 필요성과 개념, 지향점과 올해 늘봄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의 관련 토론도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부모와 교사, 교장, 늘봄업무 전담인력, 민간전문가,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여·개발 기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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