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피습사건에 대전 與野도 한목소리로 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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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피습사건에 대전 與野도 한목소리로 애통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마련 촉구도
국힘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위해 나설것"
민주 "아이들 보호받는 실질절 대책 마련"

  • 승인 2025-02-11 16:42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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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에게 흉기로 피습을 당해 8살 초등학생이 사망한 가운데 11일 한 시민이 꽃을 놓으며 추모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생 피습 사건과 관련해 지역 여야가 한 목소리로 애통해하면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대전 소재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사건의 원인 및 배경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교육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약속했다.

숨진 초등생이 다니던 기초단체장인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장 높은 수준의 보호가 제공돼야 할 학교에서, 보호의 의무가 있는 교사로부터 발생한 이번 사건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누구보다 깊은 상심에 빠져있을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구청과 유관 기관이 협력하여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슴 아픈 비극으로 세상을 떠난 어린 영혼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창 꿈을 키워가며 밝게 자라나야 할 여덟 살 하늘이가 겪었을 고통과 두려움을 생각하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온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마음껏 뛰놀고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는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서갑)은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학교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 마음이 무겁고 애통하다"며 "별이 된 아이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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