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소상공인 위기 극복 위한 경영정상화 자금 168억원 지원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소상공인 위기 극복 위한 경영정상화 자금 168억원 지원

-사행성·유흥업, 발전업, 전기 판매업 등 일부 업종 제외
-2024년도 매출액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 대상 현금 50만원 지급
-2월 28일~4월 18일까지 온라인, 방문 신청받아

  • 승인 2025-02-25 11:07
  • 수정 2025-02-26 08:43
  • 신문게재 2025-02-26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225_102944680
김석필 부시장이 어려운 경제 속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경기 침체, 소비 위축 등 얼어붙은 지역 경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자금' 16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시 김석필 부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행성·유흥업, 발전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2024년도 매출액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50만원씩 현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석필 부시장은 "최근 경제 환경을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상황"이라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 소비 위축, 고물가, 고금리 등 다양한 영향으로 많은 소상공인이 매출 감소와 운영난을 겪으며,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 놓인 시민들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지원은 천안시와 충청남도의 예산이 함께 투입돼 총 168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행성·유흥업, 태양력·화력·수력 발전업, 전기 판매업, 비영리 기업·법인, 무등록 사업자, 공고일 기준 휴·폐업 중이거나 2024년도 매출이 없는 사업자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신청 희망 소상공인은 공고일 이후 발급받은 사업자등록증명, 신청서, 2024년 매출 증빙 서류,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하며, 가족이 대리 신청할 경우 위임장과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2월 28일~4월 18일까지 온라인과 방문 등으로 신청받고, 신속한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해 지급할 예정"이라며 "공고일 기준 천안시에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으로 한정되며, 여러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1개 사업체만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그는 "방문 신청은 사업장 주소를 기준으로 동남구 지역 공원녹지사업본부 3층, 서북구 읍면 지역 서북구청 3층, 동지역 두정동 대한상공회의소 천안기술교육센터 1층 등 권역별로 가능하다"고 했다.

김석필 부시장은 "천안시는 신청부터 지급까지 모든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소상공인이 불편함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5.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