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건전한 금연 환경 조성 나서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건전한 금연 환경 조성 나서

-금역구역 지정에 따른 점검, 과태료 부과
-금연클리닉 6개월 금연 성공자 매년 소폭 증가 추세

  • 승인 2025-02-27 13:01
  • 신문게재 2025-02-28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 보건소가 건전한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27일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성인 흡연 인구수는 2022년 10만2412명, 2023년 10만7366명, 2024년 11만608명 등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관내 금연구역은 청사, 학교, 의료기관, 어린이집, 놀이시설, 사회복지시설, 음식점 등 2만7943개소이며, 공동주택 거주 세대 중 50% 이상의 동의를 받을 시 공용공간인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금연지정 아파트'는 52개소다.

또 '천안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지정·고시된 금연구역은 도시공원, 절대보호구역, 버스정류장 등 1196개소이며, 위반 행위 적발 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4년 기준 서북구는 점검 5553건, 주의·지도 5500건, 과태료 부과·금액 53건, 465만원 등을, 동남구는 점검 519건, 주의·지도 519건, 과태료 부과·금액 135건, 850만원 등을 펼치며 올바른 흡연 환경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시는 금연 의지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별 흡연 실태를 파악한 뒤 상담사와 면담을 통해 금연 계획, 금단현상 대처 방법, 금연 행동 요법 등을 지도하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니코틴 보조제, 행동 강화 물품, 홍보 물품 등을 제공하고 6개월 금연에 성공 시 유지될 수 있도록 추후 관리를 병행하고 있으며, 6개월 금연 유지 성공자는 2022년 270명, 2023년 391명, 2024년 421명 등으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이밖에 유동 인구가 많은 밀집 지역을 찾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금연홍보물, 금연도우미 책자 등을 배부하는 금연캠페인을 진행, 2024년 43개소에서 4만8948명에게 흡연의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이를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금연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며 "내재적으로 금연을 시도하고 싶은 흡연자들이 분명히 있을 테고, 보건소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 캠페인을 더 확대 강화하는 방안도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2.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3.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4.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