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베트남·싱가포르서 딸기 특판전 추진

10일간 현지 유통망 통해 농산물 판로 확대, 26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진주드림 딸기' 베트남,싱가포르 특판행사 추진<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베트남 호치민과 싱가포르에서 3일부터 10일간 '진주드림 딸기 특판전'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진주시는 수출농업인단체 대표, 수출업체 등을 파견해 진주 농산물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특판행사 지원단은 3일부터 7일까지 행사를 추진한다.

지원단은 베트남 호치민 소재 K-마켓 2개 매장과 싱가포르 대형유통망인 NTUC Fair Price Finest 5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베트남 판촉행사를 추진하는 K&K 글로벌 트레이딩은 베트남 내 100개 이상의 K-Market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NTUC Fair Price Finest는 현지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는 대표 로컬 마켓으로 3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진주시는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상표로 수출된 딸기의 시식행사를 실시한다.

시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진주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정적인 수출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조규일 시장은 4일 베트남 현지 언론을 통해 진주시 우수 농산물과 유등축제 등을 홍보했다.

베트남 수출간담회에서는 K&K 글로벌과 진주시 6개 농협수출농단 간 총 260만 달러, 6건 딸기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신선농산물 5884만 달러, 가공농산물 84만 달러 등 총 5968만 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1995년 첫 농산물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신선농산물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우리 시의 자랑인 딸기가 안정적인 수출판로를 확보하고 농업인들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싱가포르에서도 유관기관, 수입 바이어 등을 초청해 신선농산물 수출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