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선영새마을금고, 유서영 신임 이사장 선출

  • 전국
  • 천안시

천안 선영새마을금고, 유서영 신임 이사장 선출

-18표 접전 끝 최종 당선
-고등학교 졸업 직후 선영새마을금고에 입사하며 다양한 경험
-최근 2년간 약 131억원 적자 누적, 흑자 전환 전까지 이사장 연봉 환원 공약

  • 승인 2025-03-06 11:02
  • 신문게재 2025-03-07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306_085525393
유서영 신임 이사장이 선영새마을금고 정상화를 위해 흑자 전환 전까지 무보수 경영을 다짐했다.
천안 선영새마을금고 신임 이사장으로 18표 차이의 치열한 접전 끝에 유서영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10공학관에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개표를 진행한 결과, 신임 이사장으로 유서영 후보가 이창덕·윤승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천안지역 총 7개 새마을금고 중 북천안새마을금고, 천안미래새마을금고, 천안새마을금고, 천안동부새마을금고, 천안서부새마을금고, 천안남부새마을금고 등 6곳은 단일 후보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지만, 선영새마을금고에선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선거에서 유효표 2741표 중 이창덕 후보와 윤승현 후보는 각각 997표, 729표를 받았으며, 37.03% 1015표를 획득한 유서영 당선인이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KakaoTalk_20250306_085530372
유서영 신임 이사장이 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는 1993년 3월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 직후 새마을금고에 입사해 본점 대출팀장, 쌍용지점장, 월봉지점장, 상근이사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 공제 모집 자격, 새마을금고 여신심사역 자격, 파생상품 투자 상담사 자격, 펀드 투자 상담사 자격 등을 취득하며 새마을금고 경영의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됐다.

앞서 유 당선인은 최근 2년간 약 131억원의 적자가 누적된 선영새마을금고의 정상화를 위해 흑자 전환 전까지 이사장 연봉 100% 환원을 약속, 부실 대출 정리, 문화센터 전문 강사 채용 등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단언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신규 회원 유치, 기존 회원 편의 제공 등을 위해 불당동, 성성동에 지점 신설, 대출 금리 인상을 억제하고 높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대출 금리를 인하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출관리 전담팀을 특별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대내외적으로 금고 전반에 대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경영전문가인 유 당선인이 선영새마을금고의 위상을 드높일 적임자로 내다보고 있다.

유서영 당선인은 "선영새마을금고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니 회원들의 부름을 받고 이사장 출마를 결심했고, 정상화를 위해 흑자 전환 전까지 무보수로 경영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최선의 노력으로 흑자 전환은 물론, 회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선영새마을금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3.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4.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2.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3.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4.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