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택시업계 지원 4개 사업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경남도, 택시업계 지원 4개 사업 추진

카드수수료·감차보상·처우개선비·노후택시 교체 지원

  • 승인 2025-03-19 10:3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도청전경
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경남도가 택시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택시요금 카드 결제수수료 지원, 택시 감차 보상,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 노후 택시 교체지원 등 4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택시요금 카드 결제수수료 지원사업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소액 결제로 인한 수수료 부담과 카드 결제 기피 분위기 해소가 목적이다.



총사업비 35억 원(도비 50%, 시·군비 50%)이 투입된다.

현재 카드 결제수수료율은 법인택시 1.2~2.1%, 개인택시는 1.2%다.

카드 결제 단말기 장착 택시의 요금이 1만 원 이하일 경우 수수료가 전액 보전된다.

택시 감차 보상 사업은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추진 중이다.

승용차 보급 확대와 대중교통 발달로 인한 택시 과잉 공급 해소가 목적이다.

수익 구조 악화 등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16.5억 원(국비 30%, 시·군비 70%)이 투입된다.

택시 감차는 사업구역(시군) 별 택시 총량 조사 후 계획을 수립한다.

감차가 필요한 경우 정부, 지자체 등의 재원으로 실거래가를 보상해 감차한다.

지난 제4차 택시 총량 확정 고시(2020년~2024년)에 따라 700대를 감차했다.

거제시와 양산시를 제외한 16개 시군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127대를 감차할 계획이다.

현재 제5차 택시 총량 확정(2025년~2029년)을 위한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

택시업계 불황으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운수종사자의 복리 증진과 장기근속 유도가 목적이다.

총사업비 12.5억 원(도비 30%, 시·군비 70%)이 투입된다.

5년 이상 근무하고 1년 이상 무사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처우개선비(5만 원/월)를 지원하며, 올해 2,086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2024년 기준 4101명이다.

노후택시 교체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사업이다.

지난해 택시업계 건의 사항을 시책에 반영했다.

법인 또는 개인택시 333대를 대상으로 한다.

총사업비 3.3억 원(도비 30%, 시·군비 70%)이 투입된다.

올해 차령이 만료되는 법인 또는 개인택시가 LPG 택시로 교체 시 지원받을 수 있다.

영업번호당 1회에 한해 대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차령 만료 택시의 적기 교체로 도민 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된다.

박석조 경남도 교통정책과장은 "택시 감차 등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 결제수수료 지원 등 택시업계 현안사항 해소가 이용자 편의 증진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가 향상되고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시군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3.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4.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5.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1.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2.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3.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