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산불 진화 중 진화대원 2명 사망, 추가 인원 연락두절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산불 진화 중 진화대원 2명 사망, 추가 인원 연락두절

고귀한 생명 앗아간 산불 현장, 바람 잦아들며 화세 주춤

  • 승인 2025-03-22 18:5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dji_fly_20250322_165558_222_1742630626978_photo_optimized
덕산마을 맞은편 자양보 인근 산<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 중 진화대원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추가로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현장통합지휘본부(산청양수발전소 소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경 산정군 시천면 신천리 산39번지 일원에서 발생했다.

산불 진화 중 억울(고립)로 인해 진화대원들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진화대원 2명의 시신은 현장에서 수습됐으며, 연락이 두절된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1명에 대해서는 GPS 조회 및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불은 덕산마을 강 건너 자양보 맞은편까지 확산됐으나, 오후 6시 현재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세력이 주춤한 상태다.

어둠이 내리면서 소방헬기와 화재진압대원들은 잠시 휴식 상태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피해대책본부가 설치됐으며, 장례절차 등에 대해 유족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산업보호법 제44조(사상자에 대한 보상)에 따라 산재신청과 근로자 재해보험 등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사고에 대해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과 추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진화작업에 투입된 인력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3.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4.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5.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1.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2.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3.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