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1854억 규모 하수도 정비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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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1854억 규모 하수도 정비사업 본격 추진

공중위생 향상·물환경 보전·도심지 침수피해 예방 핵심
우·오수관로 76.9㎞ 확충…1807가구 혜택 기대

  • 승인 2025-04-09 10:0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대소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2차) 전경사진
대소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2차) 사진.
음성군이 공중위생 향상 및 물환경 보전과 도심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12개 사업, 총 1854억 원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한 생활 여건을 제공하고,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하수도 정비사업은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따른 기반시설 정비와 저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도시 침수 예방과 하수 기반 시설의 대폭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크게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하수도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등으로 나뉜다.



먼저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는 총 917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음성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111억 원, 대소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207억 원, 금왕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56억 원, 한벌 외 3개소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 543억 원이 각각 배정돼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따른 관로를 설치한다.

또 '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에는 총 466억 원이 투입돼 음성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135억 원), 맹동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73억 원), 대소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258억 원) 등이 추진된다.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음성읍 등 6개 읍·면에 설치된 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총 98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실시설계 완료 후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수도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생극면 신양리 및 감곡면 왕장리, 오향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국비 224억 원을 포함해 총 373억 원이 투입되며, 시간당 강우량 80㎜를 감당할 수 있는 우수관로 3.5㎞와 배수펌프장 1개소가 설치된다.

이 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군은 이번 하수도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우·오수관로 76.9㎞가 설치 및 개량되고, 하수처리 능력이 8350t/일 향상돼 약 1807가구가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새롭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심지 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옥 군수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하수도 정비로 군민들의 공중위생 향상과 미호강 수질 개선에 앞장서는 등 관내 하천의 물 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하수도 인프라 확충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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