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30-고(故) 이금준 시인의 『기우제(祈雨祭)』

  • 오피니언

[대전문학 아카이브] 30-고(故) 이금준 시인의 『기우제(祈雨祭)』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4-21 16:55
  • 신문게재 2025-04-2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50412_152706575
이금준 시조집 <기우제>. (사진= 박헌오 고문)
그동안 대전의 문학사나 인물사에 참여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이금준 시인(1931~1982)을 소개한 적이 없었던 것이 미안하다. 서재의 한쪽에 꽂혀있던 시조집 『기우제(祈雨祭)』을 이제 자세히 보았다. 이 시조집은 1979년 대전의 활문사에서 발간된 양장 시조집이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 「차령시조문학회」에서 『차령』지 편집 간사를 맡았고, 이어서 「가람문학회」에서 발간하는 『가람문학』의 편집 간사도 맡아서 봉사한 것이다. 대전의 시조 단체로는 1965. 7. 31일 「청자 시조동인회」가 발족 되었고, 이어서 1977. 12. 20일 「차령시조문학회」가 20여 명의 회원으로 창립되었으며, 이후 1979. 10. 9일 「가람문학회」가 전국의 저명 시조인들 56명이 함께 참여하여 발족 되었다. 이금준 시인은 이 시기에 대전여자중학교 교사로 근무하기도 하면서 문학단체 활동을 해왔고 책을 내기가 어려운 시기에 개인 시조집을 발간한 것이다. 이 시조집의 서문은 이태극 박사와 정훈 시인이 썼고, 평설은 최원규 박사가 쓰셨다. 1982년 52세의 젊은 나이에 타계하였으나 당연히 대전 문학사에 기록 되었어야 할 분으로 사료 되어 우선 소개를 해두고자 한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2025010601010002270
박헌오 고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공의 돌아온 대학병원 '활기' 속에 저연차 위주·필수과목 낮은 복귀율 '숙제'
  2. 충청권 의대 중도이탈자 증가…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수도권행 심화
  3. "탈시설을 말하다"… 충북장애인인권영화제 4일 개최
  4.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전략사령관 내정, 군내 4성 장군 전원 교체
  5. [2026 수시특집-나섬이가 소개하는배재대] 장학금 받고 유학 가고… 공부는 ‘카공족’ 공간에서
  1. 인천의 '극지연구소'는 부산 이전 불발...세종시는?
  2.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게임 좋아하던 중학생, 게임 개발자가 되다
  3. [2026 수시특집-배재대] 1863명(정원 내) 선발… "수능최저 없애고 전과·융합전공 자유롭게"
  4. 서천 호우주의보 발효…충남 남부 중심 매우 강한 비
  5. 자신의 금융정보 넘겨 대포 통장·폰 개설 도운 20대 실형

헤드라인 뉴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시가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4조 7309억 원을 확보했지만,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해선 국비를 따내지 못해 사업 정상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와 웹툰 IP 클러스터, 신교통수단 등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 확충과 직결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된 대전시 사업은 총 9개다. 앞서 시는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지원 사업비(29억 6000만 원)와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구축사업 15억 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천댐 건설 재검토 지시를 내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향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천댐 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2026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김 장관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라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다. 자격이..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특별자치시가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상징구역'과 '중앙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1일 세종시 및 행복청의 2026년 국비 반영안을 보면, 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 집무실 240억 원으로 본격 조성 단계에 진입한다. 행정수도 추진이란 대통령 공약에 따라 완전 이전을 고려한 확장 반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국비가 집행되면, 국회는 2153억 원, 대통령실은 298억 원까지 집행 규모를 키우게 된다. 국가상징구역은 2029년 대통령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 마지막 물놀이 마지막 물놀이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