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31-4.19 혁명 65주년의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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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31-4.19 혁명 65주년의 대전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4-23 15:20
  • 신문게재 2025-04-24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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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민주의거 기념관에서 열린 4·19 혁명 기념 시낭송회. (사진= 박헌오 고문)
한국의 4·19 혁명은 시민혁명의 측면에서 영국의 명예혁명,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과 함께 세계 4대 혁명의 반열로 논의된다. 올해로 4·19 혁명 65주년을 맞이하면서 4월 18일 「4·19 혁명 및 3.8 민주의거 기념 시낭송회」가 조촐히 열렸고, 4월 19일 11시부터 목척교 곁에 세워진 4·19 혁명의 진원지 표지석 앞에서는 「대전, 세종, 충남 4.19 혁명화 회원 삼십여 명이 모여서 헌화식」을 가졌다. 대전시민의 마음속에 그리고, 대전 문인들의 헌시 속에 웅혼한 4·19 혁명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도 너무나 쓸쓸한 일이다. 4·19 혁명이 부정선거로 탄생한 정권을 타도하고 공명선거로 민주 정부를 탄생시키는 기틀을 만들고, 국가권력(입법, 사법, 행정)의 독재를 용납하지 않는 민주주의 정체를 확립한다는 기본이념을 구축하기 위하여 186명의 목숨까지 앗아 갔지만, 아직도 불확실하고 불안한 현실을 볼 때 혁명은 완성되지 못한 것 같다. '진리는 너무 외롭고 정의는 너무 슬프다.'라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다. 불의의 떼창에 묻혀 국민의 목소리가 왜곡되면 민주주의는 공멸한다. 4·19 혁명은 완성될 때까지 대를 이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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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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