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 괴산댐 월류 관련 한수원 책임있는 조치 촉구

  • 전국
  • 충북

송인헌 괴산군수. 괴산댐 월류 관련 한수원 책임있는 조치 촉구

  • 승인 2025-04-30 13:20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책임있는 강력 조치를 촉구하는 송인헌 괴산군수 (2)
송인헌 괴산군수가 3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7월 괴산댐 월류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실질적인 피해 구제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송 군수의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제기한 수해 피해 구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몇 년째 피해 농민들이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괴산댐 월류 관련 피해에 대해 한수원이 홍수조절 기능이 없는 괴산댐의 구조적 한계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송 군수는 이날"이는 피해 군민들의 억울함과 고통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하며 괴산댐 운영기관인 한수원이 방류에 따른 피해 보상을 책임지고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송 군수는"2017년에도 괴산댐 방류로 인한 제방 월류 및 침수 피해를 겪었는데 불과 6년 만에 유사한 피해가 반복되면서 2023년 피해 규모가 약 430억 원에 달한다"며"한수원은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군수는"2020년 8월 5개 댐 하류 수해 피해 사례에서 위원회를 통해 일정 부분 해결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 사안 역시 책임 있는 조정과 조치를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여기에 송 군수는 6월 장마철을 앞두고 괴산댐에 대한 근본적인 수해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송 군수는"한수원은 즉시 피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인정하며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은 물론 약 1000억 원이 소요되는 괴산댐 개량사업 관련 용역을 조속히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행력 있는 구조적 대책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괴산군은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 8월 달천 본류인 조곡, 거봉, 후평, 고성지구를 시작으로 동진, 안민까지 총사업비 1526억 원을 투입해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95억 원 규모의 달천 지류 9개소 재해예방 사업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약 1500억 원이 투입되는 달천 강변 저류지 조성사업도 대선공약으로 추진 예정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2.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3. 국제무예올림피아드 6주년 및 태권도무덕관 80주년 챌린지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변화의 산실, 상상
  5. 농촌 미래세대 캠프, 농업의 가치 재발견 기회
  1.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 사회봉사 협력기관 간담회 개최
  2. 대전도시과학고, 대전 첫 학교 협동조합 설립 노크
  3. 유성고 50주년,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의 장 연다
  4.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5. 이은학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참여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