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체험형 전시관으로 탈바꿈…7월 정식 개관 앞둬

  • 전국
  •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체험형 전시관으로 탈바꿈…7월 정식 개관 앞둬

-90억 투입해 전시 면적 확대·콘텐츠 다양화…관람 환경도 한층 개선-

  • 승인 2025-05-01 08:25
  • 수정 2025-05-01 14:13
  • 신문게재 2025-05-02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아트리움(2)
단양 다누리센터 아트리움
단양군의 대표 관광시설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전시 콘텐츠 확대와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한 증축 공사를 마치고, 지난 4월 25일부터 임시 개관에 들어갔다. 정식 개관은 7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증축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 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확장된 전시 공간은 4870㎡ 규모로, 수조는 203개, 전시 생물은 약 319종 3만여 마리에 이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시 방식의 전환이다. 단순히 생물을 보여주는 데 그쳤던 기존 전시에서 벗어나, 생물의 서식 환경과 생태적 특징을 다양한 매체와 결합해 체험적으로 전달하는 구성이 도입됐다.

보도 1) 에코리움
단양 다누리센터 에코리움
신설된 '에코리움'은 온대, 열대사바나, 열대우림 등 서로 다른 기후대의 자연환경을 공간 연출과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재현한 공간이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어류와 양서류, 파충류를 실제 서식지에 가까운 환경 속에서 관찰할 수 있다.



'아트리움'은 생물의 사냥, 위장, 번식 같은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전시관으로,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수조를 통해 시각적 몰입감을 더했다. 이외에도 기수역 생태계를 소개하는 '기수역존', 어린이를 위한 생태 교육 공간 '관상어 교육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마련됐다.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관람 동선을 정비하고 브릿지와 방풍실, 모자휴게실 등을 새로 설치했으며, 매표소도 리뉴얼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2년 개관 이후 남한강 수계를 중심으로 한 민물고기 전시를 비롯해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연간 약 30만 명이 찾는 단양의 핵심 관광지로 자리 잡았지만, 전시 구성의 단조로움과 시설 노후화에 대한 지적도 이어져 왔다. 이번 증축이 그 한계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반려 관상어 문화와 생태 교육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자연의 생명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식 개관일인 7월 1일에는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2.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3. 국제무예올림피아드 6주년 및 태권도무덕관 80주년 챌린지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변화의 산실, 상상
  5. 농촌 미래세대 캠프, 농업의 가치 재발견 기회
  1.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 사회봉사 협력기관 간담회 개최
  2. 대전도시과학고, 대전 첫 학교 협동조합 설립 노크
  3. 유성고 50주년,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의 장 연다
  4.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5. 이은학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참여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