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속 단양 달군 이재명… “기득권 아닌 민초가 나라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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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속 단양 달군 이재명… “기득권 아닌 민초가 나라를 지켰다”

-제천·단양서 지역 시민과 소통 행보…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

  • 승인 2025-05-04 17:51
  • 수정 2025-05-04 18:0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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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구경시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충북 제천과 단양을 찾아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이어갔다. 이번 일정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경청 행보의 일환으로, 지역 민심을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단양 구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눈 데 이어, 오후 4시 30분에는 제천 의림지를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그는 현장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제대로 일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나라,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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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대화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이어 그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 나라를 구한 건 통치자도, 기득권자도, 권력자도 아니었다"며 "민초들이 나라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자.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이고, 여러분의 뜻이 제대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자"고 호소했다.

한편, 연휴를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로 인해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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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로 인해 발 디딜 틈 없는 단양구경시장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구경시장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일부 시민들은 즉석에서 의견을 전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골목골목 경청 투어'는 대규모 유세 대신 지역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충북 방문은 특히 중부 내륙권 공략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어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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