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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사천시 전국청소년 물로켓 대회<제공=사천시> |
이날 행사는 '우주항공의 날'과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250여 명의 청소년들이 물로켓을 날리며 우주항공의 꿈을 하늘로 띄웠다.
대회는 사천시가 주최하고 삼성사이언스와 공동 주관했으며,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모형항공협회가 후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초·중·고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직접 제작한 물로켓으로 과녁을 맞히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우주항공청장상, 사천시장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 한국모형항공협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대회는 당초 5월 3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하루 연기돼 5월 4일 개최됐다.
현장에는 묘기 공연과 체험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과학축제가 펼쳐졌다.
청소년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 과학을 체험하며 미래를 그리는 시간을 보냈다.
전국 단위 물로켓 대회가 드물어진 상황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과학교육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중등부와 고등부에서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도전의 장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우주항공 분야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물 대신 날린 건 물로켓이었지만, 날아오른 건 청소년들의 상상력이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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