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재정 집행률 전국 최상위

  • 전국
  • 부산/영남

함안군, 재정 집행률 전국 최상위

빠른 집행이 답이 아닐 때도 있다

  • 승인 2025-05-07 11:2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군청전경
함안군청 전경<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전국 최고 성적으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성과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1분기 목표액 1256억 원 대비 263억 원을 초과한 1519억 원을 집행해 목표대비 집행률 120.9%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138.1% 초과 집행하며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신속집행 추진단 구성과 예산·지출부서 간 협업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빠름' 그 자체가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직결되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물음표가 따른다.

재정 조기 집행이 물가 인상기 실질 구매력 저하를 상쇄하거나, 중장기적 사업 성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정밀 분석은 생략됐다.

무조건적인 조기 집행 유도가 '집행률 경쟁'으로 변질될 경우, 사업의 질과 실효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집행된 예산 중 상당 부분이 단기 소모성 항목이나 연례 반복성 지출일 경우, 체감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도 있다.

양보다 질이 요구되는 시점에, 수치 중심의 평가 시스템이 정책 왜곡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역경제와 군민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효율적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숫자는 빠르게 채웠지만, 그 속을 채우는 건 결국 행정의 책임이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진보 세종교육감 '임전수 후보' 선출… 6자 구도 새판
  2.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토론회 난타전…張-張 협공 許 반격
  3.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간 신경전 격화… 박 "억지왜곡 자중" VS 양 "즉시 해명하라"
  4. [인터뷰]한국 현대 조각의 거장 최종태 작가
  5. 신인 등용문 '웅진주니어 문학상' 최종 수상작은
  1. 교육부 사교육비 경감책 발표… “공교육 강화 빠졌다” 비판도
  2. 선소리산타령과 어우러진 '풍류아리랑 가람제' 성료
  3. 오직 동네 슈퍼에서만…990원 착한소주 등장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5. 충남대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뇌졸중 응급진료 체계 입증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 대통령 "지방정부 (중동) 위기 극복 뒷받침에 9조5천억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지방정부도 (중동) 위기 극복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 국회 처리에 협조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등 지방의 투자 재원 9조5000억원을 보강해 지방정부의 위기 극복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트럼프 발언에 천당·지옥 오간 자산시장…충청권 상장사 속수무책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중동 전쟁 종전 선언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요 자산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가상화폐 시장도 급락세를 보였다. 충청권 상장사의 주가 역시 전 거래일 회복세에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65(4.47%)포인트 하락한 5234.05,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84(5.36%)포인트 하락한 1056.34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