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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도민체육대회 참가<제공=산청군> |
씨름, 정구, 탁구, 레슬링, 보디빌딩, 테니스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배드민턴과 파크골프는 2위, 태권도 3위, 수영·농구·축구 등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적은 1968년 이후 57년 만에 가장 높은 순위다.
산청군은 체육 저변 확대와 시설 인프라 확충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불 피해 직후 열린 대회에서 군민에게 위로와 자신감을 전달한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결과가 산불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은 향후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다만, 일회성 대회 성과에 만족하기보다 지속적인 선수 육성과 지역 생활체육 생태계 확산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종목 간 편중, 엘리트 중심 시스템의 한계 등은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기록보다 중요한 건, 다시 달릴 수 있다는 믿음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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