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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수박·가야백자멜론 휴게소 판매<제공=함안군> |
당도 12-13브릭스 수박, 17-19브릭스 멜론이 현장 시식에서 호평을 받으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군은 이번 직거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유통 활성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현장에는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통해 80여 농가의 300여 품목도 함께 판매됐다.
군은 품질관리와 매장 점검을 병행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응'이라는 표현에 비해 판매량, 유입 규모, 실질 매출 등 구체적인 성과지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회성 휴게소 판매가 지역 농산물의 '지속적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가격 책정이나 제품 구성에 대한 소비자 반응, 재방문율 등 후속 지표가 빠져 있다.
행정이 성과보다 형식을 앞세운다면, 직거래의 취지도 명분에 그칠 수 있다.
군은 향후 악양둑방 경관단지 등에서도 직거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직거래의 당도는 높았지만, 그 구조는 당도만큼 단단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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