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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길숲 우현지구 무장애도시숲 전경. |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현지구 철길숲은 2011년 조성된 이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노후한 데크와 불편한 산책로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구간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여성문화회관, 병원 등이 인접해 있어 유모차를 동반한 보호자,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시는 이러한 이용 수요를 반영해 '무장애도시숲' 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자금(복권위원회 기금)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노후 데크를 철거하고 산책로에 보도블록을 깔아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해소했다.
또 무장애 경사로를 신설하고 산책로 내 위험 요소 제거 등 이용자 중심으로 환경개선을 했다.
특히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시민도 불편 없이 도시숲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숲속 산책로는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으며 다양한 나무를 심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누구나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도시숲을 만들기 위해 무장애도시숲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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