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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스마트 BOOK모닝의 제28회 모임에서 연세대 도시공학과 이제선 교수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필연 기술과 도시설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부산도시공사 제공 |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필연 기술과 도시설계'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연세대 도시공학과 이제선 교수의 특별 강연이 마련됐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필연 기술이란 새로운 기술과 인간의 욕구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이라며 "도시설계는 사람과 환경 간의 관계를 다루는 분야"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필연 기술과 도시설계가 결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세기의 대표적인 필연 기술로는 자동차, 철골 구조, 인터넷이 있으며 이는 각각 자동차 중심의 수평 도시, 고층 건축 기반의 수직 도시, 유비쿼터스 기반의 디지털 도시를 가능하게 했다.
이 교수는 "21세기에는 인간의 욕구가 건강, 편의성, 생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이에 따라 보행 및 자전거 중심의 건강 도시, 인공지능 기반의 Urban AI 도시, 친환경 탄소 저감 도시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도시민의 삶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부산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기술과 도시설계의 균형 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공공디벨로퍼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기술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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