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관광공사 첫 주관 '소백산 철쭉제', 지역밀착형 축제로 새 출발

  • 전국
  • 충북

단양관광공사 첫 주관 '소백산 철쭉제', 지역밀착형 축제로 새 출발

-5월 22~25일 개최…멀티레이저쇼·사투리 경연·‘빵지순례’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 대폭 강화-

  • 승인 2025-05-11 10:54
  • 수정 2025-05-11 14:21
  • 신문게재 2025-05-12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지난해 철쭉제 사진(1)
지난해 제41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
제41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가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기존 주관기관이던 단양문화원이 아닌 단양관광공사가 처음으로 맡아 운영한다. 단양군은 주관기관 변경을 통해 축제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양군과 단양시멘트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하고 단양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철쭉제는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세대 통합형 지역축제를 지향한다. 단양관광공사는 올해 축제를 통해 지역 특화 콘텐츠와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축제 경험을 강조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초로 700m 양방산 절벽을 활용한 멀티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이찬원, 송가인, 왁스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메인 콘서트 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EDM 콘서트, 지역 사투리를 활용한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철쭉을 테마로 한 특색 있는 먹거리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단양 육쪽마늘을 활용한 탕후루, 곱창국수를 재해석한 어죽면선, 지역 빵집 여섯 곳이 참여하는 '빵지순례' 등은 지역 식재료와 관광상품을 결합한 시도다. 철쭉빵 만들기 체험, 철쭉분재 전시, 포토존 등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보도 1) 지난해 철쭉제 사진(3)
지난해 제41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개막식 불꽃놀이
개막일인 22일에는 기존과 달리 수변무대에서 산신제가 열려, 보다 대중적이고 개방적인 형식으로 전통 의식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리 곳곳에서는 마당극, 뮤지컬 갈라쇼, 마임 등 공연도 이어져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거리 축제를 선보인다.

단양군은 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4월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축제 기간 별곡 생태체육공원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택시도 운행할 예정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최근 단양관광공사를 찾아 "소백산철쭉제는 단양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끝까지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광표 단양관광공사 사장은 "기존 계획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2.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3.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4.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5.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1.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2.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3.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4.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5. 동구아름다운복지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