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시인 나태주, 연천 강연회서 제자들과 뭉클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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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시인 나태주, 연천 강연회서 제자들과 뭉클한 재회

  • 승인 2025-05-18 13:23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풀꽃’ 시인 나태주, 연천 강연회서 제자들과 뭉클한 재회
'풀꽃' 시인 나태주, 연천 강연회서 제자들과 뭉클한 재회 (사진=양주시청 제공)
연천군은 지난 15일 연천군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서정시의 대가 나태주 시인을 초청,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덕현 연천군수, 이상호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군남초등학교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초청 강연회는 단순한 문학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나태주 시인은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데뷔하기 전,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군남초등학교에서 처음 제자를 만났고, 이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며 이번 초청 강연으로 이어졌다.

나 시인은 "44년 교직생활 중 저를 기억해주는 유일한 곳이 군남초 제자들"이라며 연천과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고, 졸업생들은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꽃목걸이를 직접 걸어주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앞서 김덕현 연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스승의 날을 맞아 어르신이 된 초등학교 제자가 어린 시절 스승을 다시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시인과 독자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대표 시 '풀꽃'을 중심으로 '풀꽃처럼 살아가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시와 삶, 그리고 교직생활에서 얻은 깨달음을 녹여낸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청중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었다.


양주=이영진 기자 news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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